김동연 “이젠 담론 논쟁 아닌, 실질 추구할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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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이젠 담론 논쟁 아닌, 실질 추구할 단계”
  • 김현민 기자
  • 승인 2018.11.19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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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성장 라운드테이블서…“단기 효과보다 긴 호흡으로 대응해야”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9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 뱅커스클럽에서 혁신성장 관련 전문가들과 오찬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임기 마지막까지 혁신성장에 하나의 성과라도 더 나올 수 있도록 “끝까지 챙기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날 간담회는 10월 24일 1차 플랫폼경제, 지난 14일 2차 혁신창업에 이어 세 번째 경제라운드 테이블이다.

김 부총리는 모두 발언을 통해 “앞으로도 혁신성장 가속화를 위해 힘써줄 것”을 요청하면서 “혁신성장이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끈기와 사회 구성원의 동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혁신성장은 시장 측면에서는 창조적 파괴이며, 국가경제 측면에서는 제도․시스템의 구조개혁”이라면서 “지금까지는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과 혁신이 일어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주력했지만, 이제부터는 이제는 실질적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앞으로 우리경제의 도전과제가 만만치 않다”면서 “단기적 성과에 급급하기 보다는, 긴 호흡을 갖고 대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창업벤처 뿐 아니라 교육개혁․노동시장 구조개혁 등을 포함한 경제사회 전반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김 부총리는 이어 “담론이 아닌 실질을 추구해야 한다”면서 “그동안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거대한 담론에 대한 논쟁이 있었으나, 이제는 실질을 추구해야 할 단계”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는 공공, 민간부문에서 책임 있는 결단이 필요하다고도 지적했다.

김 부총리는 또 “혁신성장은 민간이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하며, 기업의 역동성이 중요하다”면서 “정치, 언론, 시장, ․기업 등 모든 경제주체가 한 마음으로 혁신성장을 추진하는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부총리는 “곧 2기 경제팀이 곧 출범한다”면서 “남은 기간동안 예산안 처리, G20 정상회의 등 뿐 아니라 혁신성장을 본 궤도에 올려놓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주봉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기업들의 애로사항 해결에 노력한 것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김 부총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9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 뱅커스클럽에서 열린 혁신성장 오찬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이재웅 혁신성장본부 민간본부장은 “혁신성장의 아젠다화에는 성공했고, 이제부터가 본격적인 시작”이라며 “앞으로 힘을 합쳐 어려움 극복하자”고 건의했다.

권도균 프라이머 대표는 “혁신성장은 장기적인 측면에서 구조개혁 문제 뿐 아니라 단기적인 측면에서 스타트업 등을 통해 일자리 문제의 해법이 될 수 있으므로, 지금과 같은 정책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정호 혁신성장 옴부즈만은 “우리나라 국민들이 경쟁력이 있으므로 긴 호흡으로 혁신성장을 추진하면 우리나라가 글로벌 경쟁에서 승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김봉진 혁신성장 옴부즈만은 “우리나라 서비스 산업의 발전이 아직까지 더딘 상황으로 계속해서 고민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가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는 “핀테크 분야 규제개혁 뿐 아니라 창업가・기업가들을 존중하는 문화와 사회적 분위기가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9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 뱅커스클럽에서 열린 혁신성장 오찬간담회에서 박주봉 중소기업 옴브즈만으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고 있다. /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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