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근로자 85%가 인맥으로 구직…한달 근로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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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근로자 85%가 인맥으로 구직…한달 근로 20일
  • 김현민 기자
  • 승인 2018.11.1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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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근로자공제회 실태조사…평균 일당은 16만5천원, 한달 근무지 1.3개

 

우리나라 건설근로자의 85.6%가 인맥을 통해 구직하고 있으며, 유료직업소개소를 통한 구직이 9.7%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근로자의 주된 직종은 ‘보통인부’가 23.5%, ‘철근공’9.9%, ‘형틀목공’7.6%, ‘미장공’6.2%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건설근로자공제회(이사장 권영순)가 발표한 ‘2018 건설근로자 종합생활 실태조사’에서 드러났다. 이번 실태 조사는 최근 1년이내에 퇴직공제제도에 가입이력이 있는 건설근로자 1,018명을 대상으로 고용상황, 근로조건, 근로복지, 가족생활 등 건설근로자의 실태에 대해 방문조사한 결과다.

 

▲ 자료: 건설근로자공제회


이 실태 조사에 따르면, 건설현장 평균 진입연령은 36.6세이며, 작업능력 수준은 ‘기능공’(45.5%), ‘일반공’(25.0%)순이며, 응답자의 70.6%가 건설 산업 외 근무한 사실이 있다고 응답했다.
‘현장근로실태’를 살펴보면 응답자의 최근 한 달 근무한 평균 건설현장의 개수는 1.3개였고 평균 근무일수는 20.3일이었다.
평균 일당은 16만5,299원으로 2016년 조사결과인 15만3,580원에 비해 7.6% 상승했고, 최근 1년간 임금소득도 3,429만8,566원으로 2016년 3,312만6,600원에 비해 3.5% 상승세를 보였다.

근로계약은 ‘회사에서 작성한 계약서에 서명만 했다’는 응답이 49.9%로 가장 높았으며, 사회보험 가입여부는 ‘건설 근로자 퇴직공제제도’가입이 91.6%로 가장 높았다.
‘위생 및 편의시설 현황 및 만족도’항목에서는 편의시설별 보유율은 ‘화장실’이 98.7%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반면 ‘샤워실’의 보유율은 65.3%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화장실의 경우 보유율은 높지만 만족도는 편의시설 중 가장 낮은 점수를 보였다.
‘건설근로자의 일과 및 휴식 실태’ 중 건설근로자의 하루 일과는 2016년 결과와 유사한 형태를 보이고 있으며 퇴근시간과 귀가시간이 10~20분 정도 빨라졌다.
일요일 근무현황은‘휴식을 위해 일부러 근무하지 않는다’는 응답(37.7%)이 높아 진 것으로 보아 2년 전에 비해 건설근로자들이 금전적 수입보다는 휴식 및 여가활동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일이 없는 날에 중장년층의 경우 ‘TV시청’을 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20~30대의 경우 상대적으로 ‘취미생활’이나 ‘모임참가’를 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권영순 이사장은 “이번 조사 결과는 여타 통계자료에서 볼 수 없었던 건설근로자의 다양한 고용·복지실태를 조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고용·복지 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발표하는‘2018년 건설근로자 종합생활 실태조사’결과는 공제회 홈페이지(www.cwma.or.kr)에 공개할 예정이다.

 

▲ 자료: 건설근로자공제회
▲ 자료: 건설근로자공제회
▲ 자료: 건설근로자공제회
▲ 자료: 건설근로자공제회
▲ 자료: 건설근로자공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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