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의 청춘’ 스타 떠나다…신성일 별세

향년 81세. 한국 영화계 큰별…한때 정치에 몸담기도 김현민l승인2018.11.0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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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계의 간판배우 신성일씨가 4일 오전 2시 25분 전남 화순병원에서 폐암으로 세상을 달리했다. 향년 81세.

신성일씨(1937. 5. 8.~2018. 11. 4.)는 지난해 6월 폐암 3기 판정을 받아 의료기관에서 항암 치료를 받아왔다. 3일 오후 한때 고인의 별세 소식이 전해졌으나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고, 결국 몇시간 뒤에 별세했다.

 

1937년 5월 8일 대구에서 아버지 강병오와 어머니 김연주 사이의 2남 1녀 중 차남으로 출생했다. 경북중, 경북고, 건국대 국문학과 졸업.

본명은 강신영이었으며, 데뷔할 때 신상옥 감독이 지어준 신성일이라는 예명을 썼다. 제16대 국회의원 선거에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하면서 이름을 강신성일로 개명했다.

2017년 폐암 3기 판정을 받았으나, 그해 10월말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해 건장함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것이 그의 마지막 공식활동이었다.

 

▲ 지난해 10월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한 고신성일 배우 /KBS 캡쳐

 

어렸을 때 경북 영덕에서 잠시 보낸 적이 있으며, 1960년 ‘로맨스 빠빠’로 영화계에 데뷔했다. 이후 ‘맨발의 청춘’을 비롯한 수편의 청춘 멜로 영화에 출연해 엄앵란과 주연을 맡아 스타덤에 올랐다. 1964년 엄앵란과 결혼해 ‘세기의 결혼’이란 평가를 받았다.

그의 인기는 레전드급이었다. 하루에 몇편씩 겹치기로 영화 제작에 참여했다고 한다. 그가 출연한 영화는 모두 524편에 이르며 감독한 영화가 4편이다. 인기가 절정이던 1963~67년엔 한해에 20~50편에 출연하기도 했다.

 

그는 일찍이 정치에 관심이 많았다. 두 번 낙선의 쓴잔을 마시기도 했다. 1981년 제11대 국회의원 선거에 서울 2선거구에 출마했다가 낙선하고 1996년에 제15대에 대구동갑에 출마했다가 다시 떨어졌다. 2000년 16대에 선거에서 대구동에서 당선되었다. 20대 강석호 의원(자유한국당, 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이 조카다.

2003 ~ 2005년 한국영화배우협회 이사장을 지냈다.

아들은 영화 배우 및 제작자인 강석현씨이며, 경아·수화씨등 두 딸을 두고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이다.


김현민  inkim23475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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