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대한민국 한옥대상에 ‘장안사랑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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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대한민국 한옥대상에 ‘장안사랑채’
  • 김현민
  • 승인 2018.09.3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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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개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적층한.옥’은 계획부문 대상

 

국토교통부는 ‘2018 대한민국 한옥공모전’ 수상작으로 경기도 수원시의 ‘장안사랑채’를 올해의 한옥대상으로 선정했다.

올해 8회째를 맞는 한옥공모전은 우리 전통건축인 한옥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현대적으로 발전, 계승시키기 위해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공유하는 행사로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준공, 계획 및 사진 등 3개 부문에 걸쳐 실시했다.

준공‧계획부문은 지금까지 주로 주거 중심이었던 한옥을 상업시설로도 활용할 수 있는 현대화 가능성에 주안점을 두었고 사진부문은 한옥의 정겨움을 담은 창조적 공간 표현을 심사의 주요 기준으로 삼았다

접수된 작품 233점은 관련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서류 및 현장실사 과정을 거쳐 총 47점의 작품(준공부문 3점, 계획부문 15점, 사진부문 29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올해의 한옥대상’인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받은 준공부문 ‘장안사랑채’는 수원 화성의 한옥 집단 조성지역 내 기존 한옥과 번잡한 중심 가로라는 상반된 분위기를 부드럽게 순화하는 디자인을 통해 도시건축으로서 한옥이 나아가야할 덕목을 충분히 살렸다는 점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계획부문은 ‘건축, 길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상업가로변에 대응할 수 있는 한옥건축의 가능성을 탐색해보기 위해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계획부문에서는 명지대 우종성씨 등 세 명이 출품한 ‘적층한.옥’이 영예의 대상(국토교통부 장관상)을 받았다. ‘적층한.옥’은 한옥구조와 재료, 형태에 대한 이해도와 완성도가 높았고, 한옥을 현실적인 상업공간으로 제안하여 한옥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그 외에도 준공부문에 ‘함경루’(서울 은평)와 ‘상촌재’(서울 종로)가 올해의 한옥상을 받았다. 계획부문에선 ‘위로_우리의 길’ 등 14점, 사진부문에선 대상을 받은 ‘한옥속의 풍경’을 비롯해 28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10월 5일(금) 10시50분에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이 행사는 5일부터 3일간 같은 장소에서 국토교통부가 경상북도․경주시와 함께 주최하는 ‘2018 한옥문화박람회’행사와 연계하여 진행된다.

박승기 국토교통부 건축정책관은 “대한민국 한옥 공모전은 한옥과 관련한 국내 최고의 공모전으로서 앞으로도 이를 통해 국토교통부가 우리 한옥에 대한 가치를 재발견하고 확산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2018 대한민국 한옥공모전 수상작 개요

 

□ 준공부문

 

ㅇ (올해의 한옥대상) 국토교통부장관상

 

구분

작품 전경

작품명 및 심사평

한옥대상

「장안사랑채」

‧ 수원 화성의 한옥 집단 조성지역 내에 기존 한옥과 번잡한 중심 가로라는 상반된 분위기를 부드럽게 순화하는 디자인을 통해 도시건축으로서 한옥이 나아가야할 덕목을 충분히 살리고 있음.

‧ (위치)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정조로 33-1

 

ㅇ (올해의 한옥상) 건축도시공간연구소장상

 

구분

작품 전경

작품명 및 심사평

「함경루」

‧ 工자형 배치를 활용해서 한옥이 가진 장점인 다양한 크기의 마당과 조망을 충분히 살린 실용적이면서 풍요로운 공간의 도시형 한옥으로 완성함.

‧ (위치) 서울특별시 은평구 연서로 50길 7-11

「상촌재」

‧ 개방적인 누마루 공간을 풍성하게 만들어서 화려하고 잘생긴 공공한옥이 되었으며, 한옥의 공공적 활용가능성을 제시하였고 완성도가 훌륭함

‧ (위치) 서울특별시 종로구 옥인동 19-16

 

□ 계획부문

 

구분

작품명 및 심사평

대상

(장관상)

▪대상

「적층한.옥」 (명지대학교 우종성외 2명)

- 한옥구조와 재료, 형태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건축적 완성도가 뛰어남

- 한옥을 현실적인 상업공간으로 제안하여 한옥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

- 자칫 단조롭게 처리할 것 같은 저층부에서는 스킵플로어를 이용하여 실내의 높이 감을 부여하였음.

특별상

(국건위상)

▪특별상

「We路 (위로_우리의 길)」 (동양미래대학교 이우성외 2명)

- 3층 규모 전체를 목구조로 해결하는 대담한 시도

- 지붕은 단차를 갖는 3부분으로 나눠 쌓아 올림으로서 실제 규모보다 과시적인 표정을 짓고 있음.

- 한옥이 가지고 있는 공간적, 형태적, 구조적 가능성에 집중하여 이를 현대도시 공간에 넣으려고 한 발상이 신선함.

구분

작품명 및 심사평

금상

(LH

사장상)

▪금상

「첩첩명와」 (충남대학교 박수경외 2명)

- 철근콘크리트와 한옥 목구조 부분을 상하로 결합한 것이 아니라 수평적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조합의 방법 시도로 전체적으로 한옥이 가로변을 둘러싸고 있는 가운데 후면으로 현대식 건물이 올라가는 독특한 조합 형태를 구상

은상

(건도연

소장상)

▪은상

「ZER0 - 5IVE」 (중앙대학교 곽미정 외 3명)

- 한옥의 다채로운 입면구성과 공간 조합으로 가로에 대응하는 전통시장의 상업공간들을 변화있게 구성하고 한옥의 구성원리를 원용한 새로운 구조방식을 채택하여 추가로 구성할 가능성을 열어둠.

▪은상

「비워야 비로소 보이는 것」 (경북대학교 최선영외 1명)

- 기본단위의 조합을 통한 공간적 변화의 탐색 등에서 새로움이 보이고 중성적 입면의 해석을 통한 한옥적 공간의 재해석에서 우수함.

 

 

구분

작품명 및 심사평

동상

(건도연

소장상)

▪동상

「2.0한옥리노베이션 : 진화한 현대한옥형 상업시설」 (중부대학교 심윤재외 1명)

- 기존의 상업건물을 한옥으로 리노베이션한 작품으로 건물전체에 한옥의 서까래 이미지를 차용한 입면요소와 한옥의 공간감을 매스 조절을 통해 적용함이 돋보임.

▪동상

 

「한옥을 되묻다 : 인사동 쌈짓길」 (원광대학교 임해외 3명)

- 3면 도로의 노출이 심한 대지에 맞춰 처마를 매 층 겹쳐서 쌓고 코어가 자리한 부속 매스에는 특별한 형태의 곡선지붕을 전면에 두어 전례가 없는 강한 형태적 열망을 보여줌

 

▪동상

 

「옹해야」 (동양미래대학교 서유미외 3명)

- 앞뒤 도로의 높이차를 이용한 두 개의 출입구를 가지고 있으며 3층까지는 전면에만 한옥적 입면을 구성하고 4층에서는 한옥을 독립된 구조로 형성하여 자유로운 한옥 입면을 구성함.

 

□ 사진부문

 

ㅇ 일반인 분야

대상 (장관상) : 한옥의 풍경 (현충사)

특별상(국건위) : 문(안동군자마을)

금상 : 기와지붕너머 (북촌한옥마을)

은상 : 완재정의 봄 그리고 가을 (밀양 완재정), 운현궁의 빛과 그림자((운현궁)

동상 : 空間 그리고 門((대구시 동구 둔산동 옻골마을), 외암마을의 사계(아산외암민속마을)

 

ㅇ 청소년 분야

특별상(국건위) : 한옥의 웅장함 (한국선비문화수련원)

금상 : 눈이내린 북촌한옥마을 (서울북촌한옥마을)

은상 : 밤의 기다림(경복궁), 오순도순초가집(순천낙안읍성)

동상 : 걷고 싶은 기나긴 길(월정교), 정겨운 한옥(창덕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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