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푸소체험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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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푸소체험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 김현민
  • 승인 2018.09.1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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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쌀을 생산하는 영동농장에서 건강 먹거리와 나라사랑을 느끼다

 

전남 강진군은 지난 12일 푸소 체험을 온 284명의 광주 대성여고 학생들에게 건강 먹거리의 중요성과 나라사랑을 강조하는 프로그램으로 유기농 쌀을 생산하는 영동농장에서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푸소(FUSO)체험은 'Feeling-Up, Stress-Off'의 약자로, 감성을 키우고 일상의 스트레스를 풀라는 의미다. 전남 강진군은 일본의 성공사례를 들여와 2015년부터 푸소 체험을 시작해 농가체험, 영랑감성학교, 강진군내 관광지 연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 대성여고 학생들에게 먹거리의 중요성을 설명하는 김태정 영동농장 회장 /강진군 제공

 

이번 프로그램은 영동농장에서 운영하는 (재)용복장학회의 1호 장학생인 대성여고 김창현 교장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영동농장은 김용복 명예회장이 사우디아라비아 사막을 옥토로 조성해 번 돈으로 강진군 신전면과 도암면 일대의 간척지 110만평에 조성됐다. 현재는 70만평에서 고품질 친환경 쌀을 생산해 일본과 중국에 수출한 데 이어 음악농법의 친환경 쌀은 ‘유기농 그린음악 쌀’이라는 브랜드로 지난해 미국 수출을 시작했다.

영동농장의 (재)용복장학회의 설립은 미래를 꿈꾸며 목표를 갖고 최선을 다하는 삶을 원했던 김용복 명예회장의 뜻이 깃들여 있다.

 

▲ 김용복 명예회장의 나라사랑을 설명하는 오경배 영동농장 대표 /강진군 제공

 

농가체험을 특징으로 하는 강진 푸소체험은 첫날 관내 관광지와 감성 프로그램을 연계해서 운영해 왔으며 소비자의 요구에 부흥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이 기획되고 있다.

10월 부터는 연수 프로그램인 ‘행복 힐링 프로젝트’와 푸소농가의 손재주를 발굴해 압화, 콩을 활용한 맞춤형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선진국으로 가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살, 왕따, 저출산 등 다양한 문제를 극복하는 방안으로 농업과 농촌을 활용한 일본 아지무정의 사례를 들여와 시작된 푸소체험은 9월 14일 기준으로 2019년에 20개 학교 4,800명이 예약되어 있다.

허경자 강진군 관광과장은 “푸소체험의 이번 맞춤형 프로그램이 학생들에게 먹거리의 중요성을 알게 하고 건강을 지키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감성도 키우고 건강도 챙기며 아이들이 행복을 느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유기농 쌀을 생산하는 영동농장 전경 /강진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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