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 함께’ 쌍천만 돌파 뒷심은 기업은행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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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함께’ 쌍천만 돌파 뒷심은 기업은행 투자
  • 김현민
  • 승인 2018.08.1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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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억 투자…1편에서 이미 수익 돌파, 2펀에서 수익 고공행진

 

IBK기업은행의 영화 투자가 높은 투자수익률을 내고 있다.

기업은행이 최근 투자작품 ‘신과 함께2 - 인과연’은 천만 관객을 돌파해, 앞서 상영된 ‘신과 함께’ 1편과 함께 쌍천만 영화를 기록했다.

기업은행이 ‘신과 함께’ 시리즈에 직·간접으로 투자한 금액은 20억원으로, ‘신과 함께’ 1편은 기업은행이 직접투자 한 영화 중 최초로 천만 영화를 달성했다.

▲ 영화포스터 /네이버영화

기업은행은 ‘신과 함께’ 시리즈에서 손익분기점을 관객 1,200만명으로 잡았는데, 이미 1편이 1,441만명을 기록해 수익이 이미 확보된 상태였다. 2편마저 1천만을 돌파함에 따라 기업은행의 수익률은 저절로 높아질 수밖에 없는 즐거운 상황이 되었다.

기업은행은 ‘신과 함께’ 제작 초기부터 투자에 참여했다. 제작비가 400억원이나 드는 막대한 비용 때문에 다른 투자자들이 투자결정에 머뭇거리고 있을 때, 기업은행이 투자를 결정해 다른 투자자들의 투자결정을 하는데 가교역할을 했다고 한다

기업은행은 상반기 영화 투자 성적이 양호하다고 밝혔다. 상반기 개봉한 영화 7건 중 5건이 손익분기점을 넘겼다는 것. 기업은행측은 “비수기인 상반기의 상업영화 손익분기점 달성율이 평균 30%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좋은 성적”이라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2012년 금융권에선 처음으로 문화콘텐츠 전담부서를 만들었다. 이 부서는 영화, 드라마, 공연 등 문화콘텐츠산업 전반에 걸쳐 지금까지 약 2조4,000억을 투자 또는 대출을 했다. 최근에는 애니메이션, 캐릭터, 게임, 웹콘텐츠 등으로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또 투자수익의 일부를 저예산·다양성 영화와 창작 공연 등에도 투자하고,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대출상품도 개발했다.

한편 ‘신과 함께’ 시리즈는 한국영화 사상 최초의 1·2편 모두 천만 관객을 기록하는 ‘쌍천만 영화’가 됐다. 또 한국영화 사전예매량 역대 최고(70만명), 개봉일 역대 최대스코어(124만명), 일일 최다 관객수(146만명), 개봉 후 최초 5일 연속 100만 관객 동원 등 다양한 흥행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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