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변동성 장세 예상...금통위 및 로보택시 행사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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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변동성 장세 예상...금통위 및 로보택시 행사 주목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4.10.11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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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 금리인하 여부 및 관련 업종 흐름 주목해야
오전 11시 경 테슬라 로보택시 행사 예정...2차전지 업종 흐름 관건 
11일 국내증시는 변동성 장세가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11일 국내증시는 변동성 장세가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11일 국내증시는 변동성 장세가 예상된다. 

지난 밤 미 증시는 9월 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소폭 웃돌고, 고용지표는 둔화하는 등 엇갈리는 경제지표 속 약보합권으로 거래를 마감한 바 있다. 

미 증시가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은 가운데 국내증시는 전반적으로 제한된 흐름 속에서 이날 예정된 이벤트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전에는 국내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가 예정되어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지난 9월 50베이시스포인트(bp)를 인하하는 빅컷을 단행한 것을 비롯해 주요국 중앙은행들 또한 통화 완화 정책을 지속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은행 또한 금리인하 흐름에 동참할지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약 3년 2개월여만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할 경우 부동산, 건설 업종 등 국내 금리인하 이슈에 민감한 종목의 투자심리가 개선될지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11시 경에는 테슬라의 로보택시 행사가 진행된다. 

이 연구원은 "2차전지 업종 중심으로 주가 변동성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거래대금 부진 속 박스권 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3분기 실적 시즌을 맞이하며 수시로 업종별 순환매 흐름이 나타나는 종목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의 추가적인 하락으로 국내증시가 발목을 잡히는 현상은 진정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익 증가에 대한 기대를 채 반영하지도 못한 상황에서 모멘텀 둔화를 더 빨리 반영해버린 상태"라며 "외국인 수급 측면에서도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 2개월 반 만에 올해 7월까지 순매수 이상을 반납했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최근 외국인들의 SK하이닉스 롱 + 삼성전자 숏 페어 트레이딩을 감안해도 전반적으로 반도체 비중은 축소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종합적으로 삼성전자에 대한 우려는 이미 충분히 반영됐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국내증시 부진의 주요 원인 중 하나가 삼성전자의 부진인데, 시장의 우려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보이는 만큼 추후 삼성전자의 증시 발목잡기는 진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한편 지난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57.88포인트(0.14%) 내린 4만2454.12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11.99포인트(0.21%) 내린 5780.05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9.57포인트(0.05%) 내린 1만8282.05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허리케인 밀턴이 미국 플로리다를 휩쓸면서 3% 이상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2.61달러(3.56%) 급등한 배럴당 75.85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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