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파월 빅컷 배제 발언에도 상승...다우·S&P500 신고가
상태바
[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파월 빅컷 배제 발언에도 상승...다우·S&P500 신고가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4.10.01 07: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우지수, 0.04% 상승...나스닥은 0.4% 올라
유럽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
국제유가, 소폭 약세 흐름 보여 
30일(현지시각) 뉴욕증시가 소폭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30일(현지시각) 뉴욕증시가 소폭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의 빅컷을 배제하는 발언 등으로 인해 장중 하락세를 보이던 미 증시는 분기말 수급 이슈로 인해 장 막판 상승세로 돌아섰다. 

파월 빅컷 배제 발언 불구 분기말 수급 이슈로 상승 마감 

30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7.15포인트(0.04%) 오른 4만2330.15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24.31포인트(0.42%) 오른 5762.48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69.58포인트(0.38%) 오른 1만8189.17로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이날도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파월 의장은 이날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연례총회 연설에서 "금리인하 속도는 데이터에 달려있다"면서도 "점도표는 경제가 예상대로 간다면 기준금리가 연내 25베이시스포인트(bp)씩 2차례 인하될 것이라는 점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시장에서는 파월 의장이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빅컷 단행 가능성을 배제한 것으로 해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11월 FOMC에서 기준금리가 50bp 인하될 가능성은 37.1%, 25bp 인하 가능성은 62.9%를 기록했다. 하루 전만 하더라도 50bp 인하 가능성이 53.3%, 25bp 인하 가능성이 46.7%로 빅컷에 대한 전망이 더 높았다. 

빅컷 가능성을 낮추는 파월 의장의 발언에 다우지수가 한 때 0.9%까지 낙폭을 키우기도 했다. 

여타 연준 위원들의 발언은 다소 엇갈렸다.  

미셸 보우먼 연준 이사는 "정책 금리를 너무 빨리 내리면 억눌린 수요가 폭발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래피얼 보스틱 미국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미 고용이 예상보다 더욱 악화한다면 또다른 빅컷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언급했으며,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역시 "많은 금리인하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애플 등 대형 기술주는 분기말 효과로 상승세를 보였다. 애플은 2.3% 상승했는데, 여기에는 JP모건이 아이폰 모델에 대한 초기 수요 부진이 개선되고 있다고 밝힌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밖에 알파벳(1.15%), 마이크로소프트(0.53%)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대부분의 반도체 업종은 부진했다. 엔비디아는 0.03%로 소폭 상승한 반면 ARM(-1.77%), TSMC(-2.42%), 인텔(-1.88%)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유럽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국제유가 소폭 약세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1.32% 내린 5000.45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일대비 0.76% 내린 1만9324.9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1.01% 내린 8236.95로 거래를 마쳤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2.00% 내린 7635.75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0.01달러(0.01%) 내린 배럴당 68.71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중동 지역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지만 원유 시장에서는 공급 불안이 확산되지 않으면서 원유 시장은 비교적 조용한 흐름을 보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