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증시] 업종별 차별화 장세 전망...수출 실적 주목해야
상태바
[이번주 증시] 업종별 차별화 장세 전망...수출 실적 주목해야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4.09.29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일 한국 월간 수출입 실적 발표 예정...반도체 주목
미 부통령 후보 TV 토론회...관련 업종 향방 달라질 수 있어
이번주 주식시장은 업종별 차별화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이번주 주식시장은 업종별 차별화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지난주 국내 주식시장은 상승 흐름을 보였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에 강세를 보이자 SK하이닉스 등 일부 반도체 주식이 크게 올랐고, 외국인의 매수세가 되살아나면서 전반적인 시장의 분위기가 개선됐다. 

여기에 중국의 대규모 경기부양책 발표까지 더해지면서 경기에 대한 우려를 덜어낸 점도 주식시장 상승세에 일조했다. 
지난 한 주간 코스피 지수는 전주대비 2.17% 상승한 2649.78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의 경우 지난 한 주간 3.49% 오른 774.49로 거래를 마감했다. 

수급적으로도 긍정적인 부분이 엿보였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 한 주간 9000억원 가까운 매도세를 보였으나 주 후반 들어 2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인 것은 지난 8월 20~22일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개인 투자자들은 900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고, 기관 투자자들은 1조800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이번주 주식시장은 업종별 차별화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론 실적 및 중국 경기부양책 호재에 국내 주식시장은 업종별로 반등을 시도하는 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업종별로 낙폭 과대 업종 주가가 반등을 시도하는 장세를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오는 1일에는 한국의 월간 수출입 실적이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반도체 부문의 실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도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던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를 실제 데이터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며 "마이크론 실적을 통해 우려를 일부 덜어낸 반도체 업종에 대해 수출 실적을 통해 펀더멘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미 증시 레벨에 대한 부담과 반도체 업종 반등 사이 코스피가 당분간 박스권(2550~2700대) 등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추세 반전까지 주가 레벨에 따른 단기 트레이딩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침체 우려가 정점을 통과하며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2500선대에서 비중확대 전략을 제안한다"며 "낙폭 과대 업종이자 실적 대비 저평가 영역에 위치한 반도체, 자동차, 기계, 조선, 2차전지, 인터넷 등이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오는 1일 예정된 미국 부통령 후보 TV 토론회도 주목할 만 하다. 향후 예정된 대통령 토론회가 없어 11월 선거 전 마지막 TV 토론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나 연구원은 "토론회에서 우세한 후보 관련 업종 트레이드가 나올 수 있다"며 "최근 미 대선 후보 지지율에 따라 국내 2차전지 주가가 움직이고 있어 토론 결과에 따라 2차전지 업종에 방향이 달라질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NH투자증권은 이번주 예상 코스피 밴드로 2580~2750선을 제시했다. 

오는 30일에는 중국 9월 제조업 PMI 및 서비스 PMI, 미국의 9월 시카고 PMI가 발표된다. 

10월 1일에는 한국 주식시장이 휴장한다. 이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이 예정되어 있다. 미국의 9월 ISM 제조업 지표와 9월 S&P글로벌 제조업 PMI, 미 8월 JOLTs 채용공고 등이 발표된다. 

1일부터 4일까지 중국 증시는 휴장한다. 

2일에는 미국의 9월 ADP 고용이 발표된다. 

3일 국내 주식시장은 휴장한다. 이날 미국의 9월 ISM 서비스업 지수와 S&P글로벌 서비스업 PMI가 발표된다. 

4일에는 미국의 9월 고용보고서가 발표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