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일제히 강세 마감
국제유가, 사우디 증산 전망에 3% 급락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강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전일 호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강세를 보이면서 전반적인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마이크론 강세에 경기 연착륙 기대도
26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260.36포인트(0.62%) 오른 4만2175.11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23.11포인트(0.40%) 오른 5745.37로 거래를 마쳤으며,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08.09포인트(0.60%) 오른 1만8190.29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S&P500 지수는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3대지수를 상승세로 이끈 것은 마이크론이었다. 전일 장 마감 후 마이크론은 예상치를 훌쩍 웃도는 호실적을 발표했고, 이에 장중 한 때 20%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종가 기준으로는 14.7%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마이크론의 강세는 여타 반도체주에도 호재가 됐다. ASML은 4.2% 상승세를 보였고, AMD(3.38%)와 퀄컴(2.61%) 등도 일제히 올랐다.
반면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법무부 조사 소식이 전해지면서 12.2% 급락, 나스닥이 한 때 하락세로 전환하는 등 변동성은 큰 모습이었다.
긍정적인 경제지표는 전반적인 시장이 상승세를 회복하는데 도움이 됐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조정 기준 21만8000명으로 집계돼 직전주 대비 4000명 줄어들고, 시장 예상치(22만4000명) 또한 하회했다.
이는 고용시장의 개선을 시사하면서 투자자들의 경기에 대한 우려를 덜어냈다.
미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전분기 대비 연율 3.0%로 확정됐다. 2분기 GDP는 1분기 확정치(1.6%) 대비 크게 개선됐다.
미국의 내구재 수주는 보합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당초 2.8% 감소를 예상했으나 예상치를 웃돈 것이다.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은 "노동시장과 인플레이션은 우리가 연착륙을 향한 궤도에 있음을 시사한다"고 언급,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는 발언을 했는데, 이 역시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의 컨퍼런스에 참석했으나 통화정책과 관련한 언급은 없었다.
유럽증시 강세 마감...국제유가 3% 급락
유럽증시는 강세를 보였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2.35% 오른 5032.59로 거래를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일대비 1.69% 오른 1만9238.3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20% 오른 8284.91로 거래를 마쳤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2.33% 오른 7742.09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3% 가까이 급락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석유 증산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확대됨과 동시에 리비아의 석유 공급 차질이 곧 해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유가에는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2.02달러(2.90%) 내린 배럴당 67.67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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