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맞이 여행·여가 이벤트도 풍성
커피·가전제품 증정 행사도 이어져
[오피니언뉴스=박준호 기자] 금융지주를 비롯한 시중·지방·인터넷은행이 추석을 맞아 기부와 봉사 릴레이, 상품 증정행사를 펼치고 있다.
하나금융은 지난 7일 임직원과 가족 60명이 참여한 '추석맞이 사랑의 송편 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참가자들은 쑥, 호박, 찹쌀 등의 전통재료로 만든 3색 반죽으로 깨송편을 빚었다. 송편과 복숭아, 포도, 사과, 자두 등의 제철과일이 담긴 행복상자는 지역 아동보육시설의 아동 100여명에게 선물했다.
우리금융은 지난 9일 조부모와 손자·손녀로만 구성된 조손가정을 위한 ‘행복 꾸러미’를 마련했다. 행복 꾸러미는 삼계탕 등 가족 영양 식품과 건강보조제, 어린이 영양제, 긴급 의료키트 등 16가지 물품으로 구성됐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과 남기천 우리투자증권 대표가 임직원과 함께 직접 포장한 꾸러미는 전국의 6000여 조손가정에 지급됐다.
KB국민은행은 추석맞이 전통시장 사랑나눔 행사’를 열고 전통시장에서 식료품을 구입해 지역사회 복지시설과 이웃에게 전달했다. 지난 2011년 시작된 행사로 KB국민은행은 14년간 총 126억원 규모의 식료품을 19만2000여 소외 가정에게 제공했다. 올해부터는 지원금액을 기존 연 20억원에서 30억원으로 증액하고 지원대상도 연간 3만여 가구에서 4만여 가구로 확대했다.
각종 경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열린다.
우리은행은 오는 30일까지 '9월엔 이런 선물 어떰(Autumn)' 이벤트를 진행한다. ‘가족에게 집안일 요정 선물하기 어떰?’, '친구랑 같이 선물 받기 어떰?', '나를 위한 선물 고르기 어떰?'으로 진행되는 이벤트는 우리은행 앱에 신규 가입한 고객이나 장기 미이용 고객, 기존 고객 등을 대상으로 열린다. 참여 고객들은 추첨으로 가전제품과 커피, 아이스크림 쿠폰 등을 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은 다음 달 10일까지 '초이스 선물, 밸런스 게임' 이벤트를 연다. 이벤트는 매주 변경되는 경품 중 하나를 선택해 응모하는 '밸런스 게임', 하나원큐 앱에서 특별금리우대쿠폰을 지급하는 예적금 금리우대, 친구와 위 이벤트를 공유하는 고객에게 경품을 증정하는 '공유' 세 종으로 열린다. 참가자들은 세라젬 안마의자, 아이폰 16, 갤럭시 Z플립6 등을 추첨으로 지급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은 연휴를 맞아 해외여행을 떠나는 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11월까지 롯데면세점과 함께 ‘쏠(SOL)트래블 체크카드 X 롯데면세점 트래블 꿀 패키지’ 이벤트를 시행한다. 쏠트래블 체크카드를 보유한 고객이 신한 쏠뱅크 앱에서 이벤트에 응모하는 방식이다. 카드를 아직 발급받지 않았어도 신규 발급과 동시에 응모할 수 있다. 참여 고객에게는 롯데면세점 이용 시 최대 15%까지 할인 받을 수 있는 ‘골드’ 등급을 부여하고, 결제 금액의 9%포인트를 적립한다. 추첨으로는 총 300명에게 롯데상품권 1만권도 지급한다.
‘쏠.트.카와 함께하는 반띵 여행’ 이벤트로는 해외에서 쏠트래블 체크카드로 500달러 이상 결제하는 고객 중 50명을 추첨해 사용 금액의 50%, 최대 50만원까지 캐시백을 제공한다.
iM뱅크(구 DGB대구은행)는 오는 30일까지 선착순 6000명에게 CGV 영화관람권 1매와 팝콘, 음료를 지급한다. 대상자는 iM뱅크 앱 신규 고객으로 앱에 로그인한 이력이 없는 고객이 13일부터 iM뱅크 앱 로그인 후, 상단 QR코드로 본인인증을 진행하면 쿠폰이 즉시 발급된다. 이벤트는 CGV앱에서도 참여해 수령할 수 있다.
한편 각 은행들은 연휴 기간 동안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하며 신권교환, 현금자동인출기(ATM) 이용 등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은행별 운영 날짜와 장소는 ▲KB국민은행 13일 기흥휴게소 하행선 ▲신한은행 13~14일 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 하행선 ▲하나은행 13~14일 양재만남의광장 하행선 ▲우리은행 13~14일 망향휴게소 부산방향 ▲NH농협은행 중부고속도로 하남드림휴게소 양방향 ▲IBK기업은행 13일 영동고속도로 덕평휴게소 강릉방향이다.
운영시간은 KB국민·신한·NH농협은행 오전 10시~오후 4시, 하나은행 오전 10시~오후 5시, IBK기업은행 오전 10시~오후 6시다.
지역에 기반을 둔 지방은행 역시 풍성한 추석 만들기에 동참했다.
iM뱅크는 대구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1000만원의 온누리상품권을 기부하고 한가위 송편나눔 행사를 열었다. BNK부산은행은 5억원 상당의 지역상품권을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소외계층 1만가구에 전달했다. BNK경남은행은 경남·울산 복지시설 40곳에 백합나눔회 성금 1500만원을 기부했다. 광주은행은 지역 다자녀가정에 700만원 가량의 추석선물을, NH농협은행 제주본부는 50개 사회복지시설에 5000만원 상당의 쌀가공식품을 기부했다.
이외에도 인터넷은행 중에서는 카카오뱅크가 온누리상품권 10억원을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수출입은행은 17개 사회복지시설에 총 1억8700만원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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