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제한된 흐름 예상...美 TV 대선토론 주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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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제한된 흐름 예상...美 TV 대선토론 주목해야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4.09.11 08: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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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 미 3대지수 혼조 마감
오전 10시부터 TV 토론...자금흐름 변동성 확대 가능성 
11일 국내증시는 제한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11일 국내증시는 제한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11일 국내증시는 제한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밤 미 증시는 국제유가가 4%대 급락하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부각된 반면 그간의 낙폭이 과도했다는 인식에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3대지수가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한 바 있다. 

국내증시 역시 뚜렷한 모멘텀이 없던 가운데 다소 제한적인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 

IM증권은 "전일 미 증시 기술주 저가 반등은 긍정적이나, 경기침체 우려가 재차 불거지는 등 변동성 요인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은 한국시간으로 오전 10시부터 12시경까지 미 TV 대선 토론이 예정되어 있다. 대선 토론 흐름에 따라 관련 수혜주 찾기를 비롯해 자금흐름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직전 대선 토론 직후인 6월 말~7월 중순까지 트럼프 당선 가능성이 상승하며 조선, 방산, 건설, 원전주가 강세를 보였다"며 "해리스 수혜주로 꼽히는 업종은 신재생, 이차전지 업종이며 두 후보 모두 긍정적인 입장을 취하는 업종은 전력기기, 바이오, 반도체 등"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반도체 및 전기전자, 이차전지 투자심리가 약화된 상황으로 정치 이슈만으로 추세적 상승을 만들어내기에는 부족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이차전지 업종의 경우 호재와 악재가 상존하고 있다는 것. 

김 연구원은 "전일 국내 이차전지 업종 하락 요인이었던 2분기 점유율 하락, 미 대선 불확실성 등이 상단을 제한하며 국내까지 온기가 확산될 수 있을지 여부는 미지수"라며 "따라서 생물 보안법 통과 호재가 존재하는 제약바이오, 기존 주도주인 전력기기, 정치와 상대적으로 무관한 음식료, 화장품, 의료기기로 대응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경기침체 우려가 상당하다는 점에서 관망심리가 뚜렷할 가능성도 있다. 금일 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될 예정인데다, 국내 투자자들의 경우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적극적인 매수세를 펼치지 않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석유수출국기구(OPEC) 보고서를 통해 올해 원유 수요 전망을 하향조정하고 중국의 성장 둔화 등을 언급하며 국제유가가 2021년 12월 이후 최저 수준까지 하락한 바 있는데, 이 역시 위험자산에 대한 회피 심리를 강화시킬 수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리스크 온보다는 리스크 오프 심리가 지배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92.63포인트(0.23%) 내린 4만736.9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24.47포인트(0.45%) 오른 5495.52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41.28포인트(0.84%) 오른 1만7025.88로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2.96달러(4.3%) 내린 배럴당 65.75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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