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미국 달러화가 강세 흐름을 나타냈다.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하면서 경제 지표를 대기하는 분위기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9일 오전 9시 30분(현지시간) 기쥰 달러-엔 환율은 142.909엔으로, 전장 뉴욕장 마감가 142.425엔보다 0.484엔(0.34%) 상승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0495달러로, 전 거래일 종가 1.10880달러보다 0.00385달러(0.35%) 하락했다.
유로-엔 환율은 157.81엔으로, 전일 종가인 157.91엔보다 0.10엔(0.06%) 내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1.177보다 0.343포인트(0.34%) 상승한 101.520을 기록했다.
뉴욕 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5거래일 만에 강세를 나타냈다. 전일 아시아 장에서 도쿄 닛케이 지수가 장 중 한때 3% 이상 폭락했던 가운데 달러-엔 환율은 142엔대에서 거래됐다.
이번 주에는 미국의 주요 물가지수가 발표된다.
주 중반 발표되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를 확인하고자 하는 심리가 감지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포커스가 물가에서 고용으로 옮겨지면서 물가 지표에 대한 집중도는 이전보다 옅어졌지만 이를 확인한 이후에야 연준의 9월 금리 인하 폭을 확실히 점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8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전월대비 14만2천명 늘어나는 데 그치며 연준의 9월 '빅 컷' 기대를 퇴색시켰다.
MUFG의 리 하드만 전략가는 "연준이 다음 정책 회의에서 '빅 컷'을 단행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줄어들면서, 달러화에 대한 안도 랠리가 펼쳐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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