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6' 공개 임박에 설레는 LG이노텍, "내년 신작 모멘텀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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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6' 공개 임박에 설레는 LG이노텍, "내년 신작 모멘텀도 기대"
  • 이예한 기자
  • 승인 2024.09.05 14: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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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6, 9일(현지시간) 공개
유안타증권, "내년 신작 출시 모멘텀이 투자 포인트"
애플 로고. 사진=연합뉴스
애플 로고.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이예한 기자]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16 시리즈'의 공개가 임박하면서 애플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종목에 수혜가 기대된다. 애플의 자체 인공지능(AI) 기능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도입한 첫 AI 스마트폰 출시인데다 올해 아이폰 대규모 교체 수요를 보이는 '빅 사이클'이 전망되면서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애플은 오는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어 아이폰16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이다. 아이폰16에는 새 운영체제 iOS18이 탑재되며, 10월 중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을 포함한 iOS18.1버전으로 업데이트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아이폰16과 애플워치10, 에어팟 등이다.

애플은 오는 9일(한국시간 10일)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16 시리즈를 공개하는데 한국이 이번에 처음으로 1차 출시국에 포함될 것이 유력시되면서 한국 출시 시기는 20일로 예상된다.

애플에 부품을 공급하는 부품주 중 LG이노텍이 최대 수혜주로 꼽히고 있어 주목된다. LG이노텍은 카메라모듈을 공급하고 있는데 고부가 폴디드줌 카메라 모듈을 적용하는 아이폰 모델이 기존 프로맥스에서 프로로 확대되면서 애플 효과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LG이노텍은 아이폰16 시리즈의 폴디드줌 초도물량 전체를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민규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에 대해 "북미 핵심 고객사(애플)의 첫 번째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 라인업부터는 폴디드 줌 카메라 모듈 적용 모델이 2개로 늘어나고 평균 화소 수 증가에 따른 평균 판매단가(ASP) 상승으로 가격(P)과 판매량(Q)이 함께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일시적인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에도 고부가 제품 믹스 확대로 전장부품 사업부의 수익성은 유지되고 있으며 수주잔고 또한 지속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LG이노텍 주가 그래프. 사진=구글

증권가, "투자 포인트는 내년 신작 출시 모멘텀"

유안타증권은 이날 LG이노텍에 대해 북미 주요 고객사(애플) 신제품에 대한 기대감이 올해 2분기부터 주가를 견인했고, 신제품 관련 단기 주가 모멘텀은 주가에 선반영됐다며 내년 신규 모멘텀에 주목해야 된다고 평가했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25년 또 한 번의 기회가 온다'라는 리포트를 통해 "지금까지 공개된 내용만으로는 이번 신제품보다 내년 신제품이 더 기대된다는 평판이 지배적"이라며 "투자포인트는 올해 하반기 초도 물량 증가 기대감보다는 내년 신제품 출시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광학 솔루션 부문은 신제품 출시 효과로 하반기 실적 성장을 견인하겠으나, 패키지 기판과 전장 사업부는 긴 호흡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연구원은 "패키지 기판 쪽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RF-SiP(50% 이상), FC-CSP(약30%) 등은 주요 고객사 신제품 출시 효과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나 주요 고객사 내 일부 제품향 수요만 증가하고 있어 본격 외형 성장 기대는 아직 어렵다"며 "전장 사업부 역시 전기차 수요 약화로 실적 개선 및 외형 성장은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LG이노텍은 5일 오후 2시 4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03%(2500원) 내린 23만 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 출발했지만 장중 하락 전환했다. LG이노텍은 지난 8월 한달간 9.7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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