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임종윤 한미약품 대표이사 선임안 부결…박재현 대표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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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임종윤 한미약품 대표이사 선임안 부결…박재현 대표 유지
  • 양현우 기자
  • 승인 2024.09.02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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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사진 왼쪽),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 사진=한미약품

[오피니언뉴스=양현우 기자] 임종윤 한미약품 대표이사 선임 안건이 부결되며 박재현 대표이사 체제가 유지된다.

한미약품은 2일 열린 이사회에서 임종윤 사내이사의 단독 대표이사 선임 안건과, 북경한미약품 동사장 교체 및 동사 선임 안건 모두 부결됐다고 밝혔다.

한미약품 이사회 멤버이자 감사위원장인 김태윤 사외이사는 “전문경영인 체제는 한미 뿐만 아니라 글로벌 스탠다드에 걸맞는 경영을 하는 회사라면 당연히 지향해야 할 목표이자 비전”이라며 “매 분기마다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임직원 모두 세계 최고의 R&D 중심 제약회사를 지향하는 한미약품이 안정적 경영을 이루고 거버넌스를 공고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면에서 오늘 이사회 결의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 체제가 유지되면서 한미약품의 독립경영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지난달 28일 지주회사에 위임해 왔던 인사 부문 업무를 독립시켰다. 박재현 대표이사는 한미약품의 독자적 경영을 위해 한미약품 경영관리본부에 인사팀과 법무팀을 신설했다.

한미약품은 "대주주 3인 연합이 주장해 온 '한국형 선진 전문경영인 체제' 구축의 첫 시작"이라며 "한미약품의 전문경영인 중심 독자 경영 성과가 지주회사 등 전사의 선진적 경영 구조 확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선임 안건이 부결된 후 한미약품 관계자는 “한미를 성원해 주고 계신 주주님들께 보답할 수 있도록, 혼란한 상황을 빠르게 정리하고 본연의 사업에 매진하겠다”며 “창업 회장님 타계 이후 벌어지는 여러 혼란한 상황을 빠르게 정리할 수 있도록 대주주들과도 긴밀하게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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