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엔비디아 실적 경계감에 3대지수 혼조...나스닥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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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엔비디아 실적 경계감에 3대지수 혼조...나스닥 0.9%↓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4.08.27 0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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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16% 상승...S&P500은 0.32% 내려
유럽증시, 혼조 양상 마감
국제유가, 3% 이상 급등세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소폭 하락한 채 거래를 마감했다.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차익 매물이 출회된 영향이다. 

엔비디아 실적 앞둔 경계감...반도체주 대부분 하락

26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65.44포인트(0.16%) 오른 4만1240.52로 거래를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17.77포인트(0.32%) 내린 5616.84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52.03포인트(0.85%) 내린 1만7725.77로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이날 시장에서 반도체주가 대부분 하락했다. 28일 장 마감 후 엔비디아가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이를 앞두고 차익실현 욕구가 강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시장에서는 엔디비아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하면서도, 향후 가이던스가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킬지, 엔비디아 주가의 변동성을 끌어올렸던 요인인 블랙웰 출하 지연과 관련한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을지 등에 대한 경계감을 키웠다.

이에 엔비디아가 2.25% 하락한 것을 비롯해 브로드컴(-4.05%), 마이크론(-3.83%), AMD(-3.22%), 퀄컴(-2.3%), 인텔(-2.0%), TSMC(-1.3%), ARM(-4.96%) 등 반도체주가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에너지 업종은 국제유가가 급등한 이유로 강세를 보였다. 

엑슨모빌이 2.14% 오른 것을 비롯해 셰브론(0.6%), 코노코필립스(1.94%) 등은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테무의 모기업 핀둬둬(ADR)는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29% 폭락했다. 특히 경쟁심화 등을 이유로 강한 성장이 지속 불가능하다는 언급을 내놓자 알리바바(-4.3%), 징동닷컴(-3.84%) 등도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의 7월 내구재 수주는 예상치를 웃돌며 증가했으나 시장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 7월 내구재 수주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대비 9.9% 증가한 2896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 시장 예상치(4.0%)를 크게 웃돌았다. 다만 세부 수치는 부진한 부분이 있어 혼재된 지표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럽증시, 혼조 마감...국제유가 3% 이상 올라

유럽증시는 혼조 양상을 보였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25% 내린 4896.69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일대비 0.09% 내린 1만8617.02로 거래를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18% 오른 7590.37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영국 증시는 뱅크홀리데이로 휴장했다. 

국제유가는 3% 이상 급등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대규모 교전을 펼치면서 지정학적 긴장감이 높아진 상태에서, 리비아 동부 지역인 뱅가지 정부가 원유 생산을 일시 중단할 것이라고 밝힌 점이 유가에는 상방압력이 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I) 가격은 전일대비 2.59달러(3.46%) 급등한 배럴당 77.42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 금값은 소폭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0.35% 상승한 온스당 2555.2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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