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양현우 기자] 유통업계가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애국심을 고취 시키기 위해 관련 상품 및 행사를 통한 ‘애국 마케팅’에 나섰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이날 단청을 활용한 텀블러, 컵, 공기놀이 등 기념 상품을 전국 매장에 출시한다.
이번 광복절 기념 상품은 예로부터 목조 건물에 여러 가지 색을 칠해 아름다움과 장엄함을 입히는 단청을 모티브로 디자인했다. 특히, 상품에 반영된 단청 디자인은 김석곤 국가무형유산 단청장 이수자의 감수를 받아 한국 전통 예술 고유의 미를 담아낸 점이 특징이다.
단청 고유의 미를 반영한 'SS 코리아 단청 트로이 텀블러 473ml'와 '코리아 단청 머그 355ml'를 비롯해 우리 전통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코리아 단청 공기놀이 세트’, ‘코리아 단청 찬합 세트’ 총 4종으로 구성됐다.
6개의 공기알을 단청의 색과 문양으로 수작업해 바느질한 '코리아 단청 공기놀이 세트'와 보자기, 2단 도시락, 밴드로 구성된 '코리아 단청 찬합 세트'는 광복절 기념상품으로는 새롭게 선보이는 유형이다.
스타벅스는 이번 광복절 기념 상품의 판매 수익금 일부를 국가유산 기증 및 전시,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장학금 등 국가유산 보호활동을 위한 기금으로 조성해 전달할 예정이다,
빙그레는 지난 14일 오는 광복절을 맞아 캠페인 '처음 입는 광복'을 진행했다. '처음입는 광복'은 옥중에서 순국해 죄수복으로 남은 독립운동가의 마지막 사진을 AI 기술로 복원해 한복을 입은 모습으로 재현하는 캠페인이다. 캠페인 영상은 공개 이후 1주일만에 조회수 400만을 기록했다.
생존 애국지사 6명에게 한복을 전달하기도 했다. 지난 10일에는 국외에 거주하는 유일한 생존 애국지사인 이하전 지사를 찾아갔고, 지난 13일에는 전창원 빙그레 대표이사·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직접 독립유공자인 김영관 지사에게 한복과 감사패를 전달했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국가보훈부·청소년그루터기재단과 손잡고 오는 15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모두의 해방, 광복런(RUN)' 마라톤 행사를 펼친다.
이번 행사는 독립영웅 후손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자립을 지원함으로써 바람직한 보훈 문화를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마라톤 행사는 3개 코스인 ▲3.1㎞ ▲8.15㎞ ▲19.45㎞ 중 하나를 선택해 참가하는 것으로 해당 코스는 각각 3.1절(3월 1일), 광복절(8월 15일), 광복절 원년(1945년)을 상징한다. 각 코스의 참가 인원은 3070명이다.
BGF리테일은 행사 당일 참가자와 자원봉사자에게 CU 상품으로 식사 및 음료를 지원하고 CU 상품권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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