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양현우 기자] 삼양식품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89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3%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9% 증가한 424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삼양식품의 분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는 가장 큰 수치다.
삼양식품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던 올해 1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0%, 12% 늘었다고 설명했다.
삼양식품의 2분기 해외 매출은 332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5% 증가했다. 삼양식품의 해외 매출이 3000억원을 넘어선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미국 법인인 삼양아메리카는 판매 채널 확대 등에 힘입어 지난해 대비 125% 증가한 7140만달러(약 97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아시아 중심이던 수출 초기와 달리 최근 미국와 유럽 등이 해외 부문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면서 “유럽 법인 설립으로 주요 수출 지역에 모두 판매 거점을 갖추게 돼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했다.
양현우 기자hunwoo684@opinionnews.co.kr
저작권자 © 오피니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오피니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