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양현우 기자] 대웅제약은 올해 2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496억원으로 전년 대비 37.1%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3255억원으로 전년 대비 15.2% 증가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나보타∙펙수클루∙엔블로 3대 혁신신약을 중심으로 자체 제품 비중을 높인게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 이유"라고 말했다.

대웅제약 보톡스 '나보타'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2% 성장한 531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나보타 성장 동력은 ‘글로벌’이다. 2분기 톡신 매출에서 글로벌 수출 비중만 85%에 달한다. 

34호 국산 신약 ‘펙수클루’는 2분기 매출 3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5% 증했다.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위장약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꿔나가고 있다. 

엔블로는 최근 경증 및 중등증 신기능 장애 환자를 동반한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다국적 제약사의 당뇨약 ‘다파글리플로진’보다 혈당과 당화혈색소를 더 많이 내린 임상 결과를 발표하며 성장하고 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글로벌 경기침체 이슈 등 어려운 환경에서 대웅의 3대 혁신 신약 나보타, 펙수클루, 엔블로의 고성장에 힘입어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한편 재무구조 안정성도 크게 높였다”며 “하반기도 높은 목표를 달성해 나가며 매분기 성장을 갱신하는 ‘혁신 성장구조’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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