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혼조 양상으로 거래 마쳐
국제유가, 1%대 상승 마감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주간 실업보험 청구건수가 예상치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고용시장에 대한 안도감이 확산, 경기침체 우려를 덜어낸 것이 3대지수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 예상치 하회...경기침체 우려 덜어내
8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683.04포인트(1.76%) 오른 3만9446.49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119.81포인트(2.30%) 오른 5319.31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464.22포인트(2.87%) 오른 1만6660.02로 거래를 마감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조정 기준 23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주 대비 1만7000명 감소한 수치로, 시장 예상치(24만1000명) 또한 하회했다.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경기침체 우려를 다소 덜어냈고, 이것이 투자심리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간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 낙폭이 컸던 반도체 업종은 일제히 큰 폭으로 상승했다.
엔비디아가 6.13% 오르며 상승장을 주도한 가운데, TSMC(6.13%), AMD(5.95%), 퀄컴(5.01%) ARM(10.59%)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이에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6.86%의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일라이릴리는 10% 가까운 강세를 보였다. 이날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후 주가가 9.48% 급등, 845.31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8033억달러까지 급등했으며 이는 브로드컴(6784억달러)과 테슬라(6341억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유럽증시, 혼조 마감...국제유가는 1%대 상승
유럽증시는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01% 오른 4668.74로 거래를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일대비 0.37% 오른 1만7680.40으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27% 내린 8144.97로 거래를 마쳤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26% 내린 7247.45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0.96달러(1.28%) 오른 배럴당 76.19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미 고용이 일부 개선됐다는 소식이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를 덜어낸 점, 그리고 중동 지역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점 등이 유가에는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국제 금값은 1%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1.27% 오른 온스당 2463.3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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