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7월 28일∼8월 3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3만3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1만 7000건 감소했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다우존스 예상치인 24만 건보다 낮았다.

연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87만 5000건으로 예상치 187만 건보다 약간 높고 이전 주 186만 9000 건에서 소폭 증가했다. 이는 2021년 11월 21∼27일 주간(187만8천건) 이후 약 2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계속 실업수당 청구의 증가는 실업 후 새 일자리를 바로 찾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음을 의미한다.

계속 실업수당 청구는 지난 4월 하순 이후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의 감소는 기업들이 더 많은 인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신규 해고가 줄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날 발표한 수치는 미국 경제의 노동시장 부문에서 경기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주 발표된 7월 고용지표 여파로 미국의 경기가 예상보다 빠르게 식어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진 가운데 시장은 고용시장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앞서 미 노동부는 7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11만4천명 늘고 실업률이 4.3%로 상승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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