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양현우 기자] 편의점업계가 이번 추석에 가성비가 좋은 실속·할인 선물세트 내세워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8일 업계에 따르면 CU는 고물가 시대에 실용성 높은 선물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추석 상품을 일정 수량 구매 시 최대 30개 더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카놀라유 2개, 요리올리고당 1개, 스팸 4개가 담긴 세트 상품(3만900원)을 4개 구매 시 1개를 증정한다. 이처럼 50개 구매 시 14개 증정, 80개 구매 시 24개 증정, 100개 구매 시 30개가 증정된다.
CU는 대량 구매를 통해 주변의 가족과 지인에게 선물하는 고객의 수요를 위해 샴푸 등 생활용품부터 참치, 햄 등 통조림까지 총 20여종의 상품을 준비했다. 또 이중 6종은 BC카드로 결제 시 20% 추가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GS25는 '우리동네 선물가게' 테마로 총 760여종의 명절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고객 니즈와 고물가 장기화에 따른 1만원~10만원대 명절 상품군을 준비했다.
과일부터 한우세트, 주류, 통조림, 전자기기까지 전 카테고리 내 실속형 상품을 마련해 명절 물가 안정 및 고객 선택의 폭을 크게 확대하는데 주력했다는 설명이다.
프리미엄 상품을 추구하는 특수 수요에 맞춰 초고가 한정판 상품을 이번 추석 선물세트로 구성한 점도 가장 큰 특징으로 꼽힌다. 이 외에도 목돈 마련 없이 효도 선물을 준비할 수 있도록 '구독경제'와 연계한 상품을 GS25는 차별화 명절 선물세트로 준비했다.
이마트24는 고물가 시대에 2만원~7만원대로 가성비 높은 선물세트상품 16개를 선정해 이달 말일까지 할인 판매한다. 무료택배(신선식품) 또는 2~5개 단위(신선식품 외) 구매 시 배송비 없이 원하는 장소로 받을 수 있다.
특히 이마트24는 명절 선물에 대한 걱정과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상품 품목수를 줄이는 대신 베스트 상품에 할인 혜택을 집중해 준비했다. 5만 원 이하의 가성비 선물세트 비중을 지난 설 명절 대비 10% 늘렸다.
세븐일레븐도 3~5만원대의 중저가 상품 라인업을 강화했다. 최근 젊은 층의 소비행태가 '요노'(YONO, 오직 하나만 산다)로 바뀌고 디토소비 경향이 짙어짐에 따라 가성비와 화제성이 있는 상품들도 선별해 선보인다.
올해 신선식품 대란이었던 사과를 비롯한 청과 상품도 '물가안정' 시리즈로 내놓는다. 혜택으로는 카카오페이머니로 추석 선물세트 결제 시 10% 할인행사를 진행하며 사전행사기간(12일~30일) 내 구매 시 특정 상품에 한해 1+1 또는 2+1 행사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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