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화 강세···대혼란에서 숨 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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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화 강세···대혼란에서 숨 고르기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4.08.07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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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종가 102.246보다 0.860포인트(0.84%) 상승한 103.106을 기록했다. 사진=AFP/연합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지난 며칠간 대혼란에서 숨을 고르는 모습이다.

미국 뉴욕 외환시장에서 6일 오전 9시 현재(현지시간) 기준 달러-엔 환율은 144.460엔으로 전장 뉴욕장 마감가 143.744엔보다 0.716엔(0.5%) 상승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9080달러로, 전일 종가 1.09589달러보다 0.00509달러(0.46%) 하락했다.

유로-엔 환율은 157.59엔으로, 전일 종가인 157.51엔보다 0.08엔(0.05%)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종가 102.246보다 0.860포인트(0.84%) 상승한 103.106을 기록했다.

최근 외환시장에서 나타난 극도의 변동성은 잠깐 진정된 모습이다.

이날 시장의 움직임은 크지 않았다. 

약 일주일 만에 153엔대에서 141엔대까지 수직낙하한 달러-엔 환율은 144엔대 부근에서 큰 변동성 없이 등락했다.

전일 7개월 만에 최저점으로 추락했던 달러화 가치는 약간 반등하는 흐름을 나타냈다.

아시아 장에서 일본 도쿄증시가 대폭락 후 전일은 하루 만에 사상 최대치로 상승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뉴욕 증시를 주시하고 있다.

ING의 프란세스코 페솔 분석가는 "달러화는 전일 급격한 가치 하락 이후 강세를 보였다"며 "그러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하 기대를 고려하면 달러화의 이 같은 강세는 단기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엔 캐리트레이드 되돌림이 외환시장을 넘어 금융시장 전반을 뒤흔드는 가운데 혼란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중앙은행들이 나서야 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TS롬바드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정말로 문제라면, 중앙은행들이 나서기를 바란다"며 "엔화에 대한 캐리 트레이드를 진행한 투자자들이 자산을 매도하지 않을 수 있는 조치와 연준이 금융 취약성을 악화하지 않으면서 금리를 인하하는 것을 도울 수 있는 조치가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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