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김솔아 기자] 신한카드는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19.7% 증가한 379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2분기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29.3% 늘어난 194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신한카드는 실적 개선 배경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비용 효율화를 통한 수익 창출 능력 강화를 꼽았다. 특히 탄탄한 고객 기반 구축을 바탕으로 결제 취급액이 증가하고 있고, 할부금융 리스 등 사업 영역뿐만 아니라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신사업 수익도 성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카드 본업으로 대표되는 올해 상반기 신용판매부문 결제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96조 8913억을 달성했으며, 그 외 금융 사업부문 및 할부금융·리스 사업부문을 포함한 총 이용금액 역시 110조 7837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이러한 호조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영업수익은 3조 825억으로 전년 동기대비 15.3%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신규 사업의 성장으로 관련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으며, 데이터 판매로 비롯된 매출도 같은 기간 대비 16.1% 증가했다. 신용판매, 할부금융, 리스 등 고른 성장으로 영업 수익은 신판 1조 6137억, 할부금융 1172억, 리스 3736억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0%, 7.5%, 12.1%씩 성장했다.
영업비용은 2조 1575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에 그쳐 비용 효율화를 통한 체질 개선이 수익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선제적인 리스크 및 채권 관리 전략을 통해 건전성이 개선됐다. 올해 2분기 말 기준 1개월 이상 연체율은 1.44%로 직전 분기 말 대비 0.12%p 하락했다. 2개월 이상 연체 전이율도 0.40%로 직전 분기 말 대비 0.01%p 감소했다.
한편 신한카드의 통합 멤버십은 올해 상반기 기준 3248만명, 신한 SOL페이 회원수는 1747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9%, 7.4%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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