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고향사랑 모바일 상품권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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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고향사랑 모바일 상품권 도입
  • 김현민
  • 승인 2018.07.0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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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까지 지자체에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상품권 보급

 

A군청은 시중가격보다 10% 할인된 가격으로 참외구매전용 모바일 고향사랑상품권을 발매했다. A지역을 고향으로 둔 소비자 B씨는 모바일을 통해 10% 할인된 상품권을 사서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참외를 구입했다. B씨는 자신의 고향에서 생산된 참외를 시중 가격보다 10% 싸게 구입했다.

참외 생산농가의 입장에선 시중가격보다 20% 싸게 중간도매상에게 넘겨왔던 것을 온라인상 모바일상품권을 받고 판매해 제값을 받고도 판로를 개척하게 되었다.

 

이런 개념의 온라인 고향사랑 상품권이 내년부터 나온다. 이 상품권은 온・오프라인에서 결제수단으로 쓸 수 있을 뿐 아니라 ‘선물하기’도 가능하다.

행정안전부와 한국조폐공사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고향사랑 상품권 모바일 운영체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현행 상품권은 대부분 종이 상품권으로, 온라인 및 모바일 환경에서 사용이 어렵고 해당지역에 방문해서만 사용이 가능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MOU로 이제 전국의 소비자가 어디서나 모바일상품권을 구매하여 온라인・모바일을 통해 사용이 가능하게 되었다.

이번 업무협약에서 조폐공사는 보안성이 높은 블록체인 기반의 모바일 상품권 운영체제를 개발하고, 행안부는 각 지자체별 수요를 모바일 상품권 운영체제 개발에 반영하고, 개발된 운영체제를 지자체에 보급・확산시킬 계획이다.

 

▲ 자료: 행정안전부

 

모바일 고향사랑 상품권의 효용을 보면,

① 상품권 사용자는 충전형, 정액형, 복지이용권(바우처) 등 모바일 기반의 다양한 형태로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게 되며, 선물하기도 할 수 있게 된다.

② 가맹점은 신청・등록 절차를 편리하게 일괄적으로 진행할 수 있고 새로운 결제 수단을 갖추게 되어 전국의 소비자를 상대로 판매가 가능하여 영업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③ 지자체도 사용자・가맹점 정보를 통합관리 할 수 있게 되어 가맹점 등록・심사・관리의 편의성이 증대되고 복지수당의 접수・심사・관리도 간소화될 전망이다. 또한 공통 운영체제 구축으로 개별 지자체의 과도한 중복 재정투자 없이도 모바일 운영체제 공급이 가능하다.

행안부는 이 모바일 상품권이 지자체별로 운영하고 있는 각종 지역특산물 쇼핑몰, 정보화마을(327개)과 사회적 기업(1,978개) 등 다양한 분야와 연계해 결제수단으로 사용되길 기대했다.

행정안전부는 향후에도 국정과제인 ‘소상공인・자영업자 역량 강화’ 대책의 일환으로 지자체의 상품권 발행을 적극 권장하고, 지원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연내에 상품권 도입 및 활용에 관한 근거법령 제정을 추진하고 표준 조례안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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