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바꿀 때 됐다" LG이노텍, 애플 모멘텀에 어닝서프라이즈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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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바꿀 때 됐다" LG이노텍, 애플 모멘텀에 어닝서프라이즈 전망
  • 이예한 기자
  • 승인 2024.07.10 1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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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 사진=연합뉴스
애플 아이폰.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이예한 기자] 국내 대표 애플 수혜주로 꼽히는 LG이노텍이 10일 주식시장에서 눈길을 끌었다. 이 회사는 이날 아이폰 판매 호조에 힘입어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 시켰다.

LG이노텍은 이날 증권가의 호실적 전망과 목표주가 상향 등 긍정적 평가에 주가 강세를 보였다. LG이노텍은 전 거래일 대비 4.55%(1만 2500원) 오른 28만 7500원에 마쳤다. 

LG이노텍은 애플의 아이폰 최상위 모델인 프로맥스에 폴디드줌 카메라 모듈을 독점 공급하고 있다. 올해 출시될 아이폰16 시리즈에선 폴디드줌 탑재를 프로 모델까지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공급 물량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분기 기준 LG이노텍의 카메라 모듈을 담당하는 광학솔루션사업부문의 매출 비중은 전체 81%가량에 이른다.

KB증권은 이날 LG이노텍의 목표주가를 기존 34만 원에서 37만 원으로 올려잡았다.

LG이노텍이 아이폰 판매 호조를 통해 2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평가에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은 2분기 기준 최초로 전 분기, 전년 대비 동시 매출 성장이 기대돼 올해 상반기 8조 9000억 원의 사상 최대 매출이 예상된다"며 "이는 아이폰 판매 호조와 반도체 기판 출하 등에 따른 판가 상승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아이폰 교체 수요의 빅 사이클 진입을 기대했다. 과거 5년간 최대 판매량을 기록한 아이폰12·아이폰13 사용자들이 올해 하반기부터 구매를 시작해 기기 교체 수요가 내년 아이폰17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현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 1.1배, 주가수익비율(PER) 7.7배로 과거 10년간 역사적 하단 평균에 불과하다"며 "LG이노텍은 하반기 실적 모멘텀과 저평가 매력을 동시에 겸비한 업체"라고 강조했다.

LG이노텍 주가 그래프. 사진=구글
LG이노텍 주가 그래프. 사진=구글

중국 시장에서의 아이폰 판매량 반등도 호재다. 박상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시장에서 북미 고객사(애플) 스마트폰 반등이 예상보다 빠르게 이뤄지고 있으며, WWDC 이후 하반기 아이폰에서의 생성형 AI 서비스 기대감도 커졌다"며 "LG이노텍은 북미 고객사의 선전에 힘입어 올해 다시 영업이익 1조 원을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 역시 "우려가 컸던 중국에서 할인 효과와 화웨이의 부진 등으로 예상보다 아이폰 판매량이 빠르게 반등하고 있다"며 “LG이노텍의 2분기 영업이익이 기존 전망치를 25%가량 상회한 1072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최근 애플의 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는 점도 LG이노텍에 긍정적인 요소다. 애플의 시가총액은 9일(현지시간) 3.5조 달러를 넘어섰다. 애플은 9일 전 거래일 대비 0.38% 오른 228.6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애플은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9거래일 연속 상승 랠리를 펼치고 있다. 애플은 미국 증시에서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치고 시가총액 1위의 자리에 다시 올랐다. 애플은 지난달 개최한 WWDC24 행사에서 '애플 인텔리전스' 등 인공지능(AI) 기술을 대거 공개한 이후 주가가 크게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월가 분석가들은 올해 가을 출시되는 AI 기능을 탑재한 아이폰16 출시가 향후 기기 교체 수요를 증가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9월 출시되는 iOS 18가 생성형 AI 기능을 지원하는 최초의 제품이 될 것이며, 이를 통해 많은 수익 흐름이 창출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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