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김범수 檢 20시간 조사 후 귀가…사법리스크 재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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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김범수 檢 20시간 조사 후 귀가…사법리스크 재부각
  • 박대웅 기자
  • 승인 2024.07.1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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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 시세조정 및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이 10일 20시간이 넘는 검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박대웅 기자]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10 검찰의 20시간이 넘는 강도 높은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지난해 11월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이 김 위원장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지 8개원 만이다. 김 위원장은 검찰로부터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카카오의 주가 시세조종 의혹 받고 있다. 

지난 9일 서울남부지방검찰청 금융조사2부(부장 장대규)는 이날 오전 8시10분경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출석한 김 위원장에 대한 밤샘 조사를 진행했다. 김 위원장은 조사와 조서 열람을 마치고 이튿날인 10일 오전 4시45분쯤 귀가했다. 조사 시간은 20시간35분이다.

검찰은 김 위원장이 SM엔터테인먼트 인수합병 과정에서 시세조종을 직접 지시 혹은 승인했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폈다. 

금감원 특사경과 검찰 등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해 2월 SM경영권 인수전 당시 경쟁사인 하이브 측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사모펀드 운용사 원아시아파트너스 등과 공모해 SM 주가를 하이브 공개매수가인 12만원 이상으로 높게 설정 및 고정할 목적으로 시세를 조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2월16~17일과 같은 달 27~28일 2400억원가량을 동원해 모두 553회에 걸쳐 고가매수 등 시세조종 매집을 했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아울러 카카오는 이 과정에서 SM 주식을 5% 이상 보유하게 됐음에도 금융당국에 주식 대량보유보고를 하지 않아 이른바 '5%룰'도 위반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10월 금감원에 소환돼 16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았다. 이어 한 달 뒤 금감원 특사경은 김 위원장을 비롯한 홍은택 카카오 전 대표 등 관련자 6명을 자본시장법위반 혐의로 검찰로 넘겼다. 

카카오의 SM 인수 과정을 주도한 배재현 전 투자총괄대표는 지난해 구속됐다가 올해 보석으로 석방돼 현재 재판을 받는 중이다. 사모펀든 원아시아파트너스 지모 대표도 지난 4월 구소기소 돼 재판을 받고 있다.

핵심 관련자들은 시세조종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에 대해 모두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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