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발 물러선 현대차 "GBC 55층 2개동 방안 철회"
상태바
한발 물러선 현대차 "GBC 55층 2개동 방안 철회"
  • 박대웅 기자
  • 승인 2024.07.09 09: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차 "105층짜리 초고층은 검토안에 없다"
현대차그룹은 GBC 건립과 관련해 기존 '55층 2개 동' 안을 철회하고 새로운 안을 마련해 서울시와 재협상하기로 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박대웅 기자] 현대차그룹이 서울시의 완강한 반대에 결국 한발 물러서 새로운 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9일 현대차그룹은 서울 강남에 들어설 예정인 '글로벌 비즈니스 콤플렉스(GBC)'와 관련해 기존 설계인 '55층 2개동' 안을 철회하고 새로운 설계안을 만든 뒤 서울시와 재협상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런 내용이 담긴 'GBC 디자인 변경 제안서 철회' 공문을 지난 5일 서울시에 제출했다. 다만 현대차그룹은 105층짜리와 같은 초고층 건물로 디자인을 다시 변경하지는 않겠다는 입장도 서울시에 전달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기존보다 더 상징적이고 공공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보완해 연내 새로운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면서 "105층 초고층 안은 검토안에 포함돼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월 애초 105층 초고층 빌딩을 지으려던 계획을 55층 2개 동으로 바꾸겠다는 변경안을 서울시에 제출했다. 

석 달간의 검토 끝에 서울시는 지난 5월 초 현대차그룹의 설계 변경안을 수용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재협상을 요구했다. 2016년 현대차그룹과 사전협상에서 105층 랜드마크 건물을 올리는 대신 공공기여 등을 줄여주기로 했는데 기존 설계를 대폭 변경하려면 다시 협상해야 한다는 취지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지난 1일 민선 8기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재협상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와 현대차그룹은 지난 14일부터 설계 변경안 관련 실무협상을 진행해 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