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
국제유가, 소폭 상승세로 거래 마쳐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애플과 아마존 등 일부 대형주의 강세 흐름 속에서도 장중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3대지수는 장 마감시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며 거래를 마쳤다.
개별 종목 장세 속 3대지수 상승 마감
26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5.64포인트(0.04%) 오른 3만9127.8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8.60포인트(0.16%) 오른 5477.90으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87.50포인트(0.49%) 오른 1만7805.1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도 종목 장세는 이어졌다.
아마존은 4% 가까운 상승세를 보이면서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2조달러를 돌파했다. 아마존은 프라임데이의 수요 개선 기대감과, 새로운 첨단 식료품 매장을 오픈한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애플 역시 2% 상승세를 보였는데, 로젠블랫이 애플에 대한 목표주가를 196달러에서 260달러로 상향 조정한 것이 주가 강세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테슬라는 4.8%의 강세 흐름을 기록했다. 스티펠은 테슬라가 완전자율주행(FSD)과 로보택시 등을 통해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65달러로 제시하고 커버리지를 시작했는데, 이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밖에 전일 양호한 실적과 가이던스를 발표한 페덱스는 15.5%의 급등세를 보였고, UPS 또한 2.8%의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주총회를 개최한 엔비디아는 0.25%의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AI 반도체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언급한 점은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한 반면, 씨티그룹이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기존 126달러에서 150달러로 상향조정한 점은 긍정적인 부분으로 작용했다. 다만 최근 변동성이 커진 만큼 차익실현 욕구와 매수 심리가 동시에 강화되면서 장중 등락을 거듭, 소폭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론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과 가이던스를 발표했다. 다만 시장의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실망감에 정규장에서 0.88%의 상승세로 거래를 마친 마이크론은 시간외 거래에서 6.6%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의 5월 신규 주택 판매는 급감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5월 신규 주택 판매(계절 조정치)는 전월대비 11.3% 급감한 61만9000채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월대비 16.5% 감소한 것이다. 당초 전문가들은 64만채를 예상한 바 있다.
유럽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국제유가는 소폭 올라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41% 내린 4915.94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일대비 0.12% 내린 1만8155.24로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27% 내린 8225.33으로 거래를 마쳤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69% 내린 7609.15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강보합권으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07달러(0.09%) 오른 배럴당 80.9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발표된 지난 한 주간의 미 상업용 원유 재고는 깜짝 증가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의 미국 상업용 원유 재고는 359만배럴 증가했다. 당초 전문가들은 255만배럴 감소를 예상한 바 있다.
국제 금값은 하락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0.76% 내린 온스당 2313.2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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