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인기 종목 대거 탈락으로 마케팅 효과 우려
서혜연 부사장 "규모와 상관없이 홍보 효과 클 것 예상"
[오피니언뉴스=양현우 기자] “올림픽을 통해 카스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맥주라는 의미를 줄 수 있어서 효과적인 브랜드 이벤트로 보고 있다”
2024 파리올림픽 공식 파트너로 지정된 오비맥주 카스가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에펠탑 옆에 카스 포차를 운영하는 등 마케팅 활동을 본격화한다. 이번 올림픽에 국민 관심도가 높은 단체 구기 종목인 축구, 농구, 배구 등이 탈락하며 홍보에 난항을 예상하는 질문에 서혜연 오비맥주 내셔널브랜드 총괄 부사장은 이같이 답했다.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열리는 단체 구기 종목은 축구, 농구, 배구, 하키, 핸드볼, 럭비, 수구가 있다. 이 가운데 우리나라가 본선행 티켓을 따낸 것은 여자 핸드볼이 유일하다. 출전 선수 규모는 150명을 밑돌며 지난 1976년 몬트리올 대회 이후 최소 규모를 기록했다.
일각에선 올림픽 출전 규모가 작아지고 인기 종목에서 탈락하면서 올림픽 공식 파트너 기업의 마케팅 부진을 예상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오비맥주는 우려하는 의견과 상관없이 마케팅을 자신하며 활동을 본격화했다.
오비맥주는 26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공식 파트너십 기념행사’를 열고 카스의 파리올림픽 마케팅 계획을 발표하고 국가대표 선수단 선전을 기원했다.
이날 개회사를 맡은 배하준 오비맥주 대표이사는 “이번 올림픽 공식 맥주로 선정된 것에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올림픽 파트너십을 계기로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선수단의 선전을 응원하는 우정과 화합의 순간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서혜연 오비맥주 내셔널브랜드 총괄 부사장은 이번 올림픽 마케팅에 대해 “올림픽 관련 TV와 디지털 광고, 인플루언서 협업 콘텐츠와 함께 이번 ‘2024 파리올림픽 팀코리아 응원가’로 선정된 ‘파이팅 해야지’ 노래의 주인공인 케이팝 그룹 세븐틴 부석순과 협업한 AI 응원 영상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파리 올림픽 기간 동안 에펠탑 근처 ‘코리아 하우스’에서 한국의 주류 문화를 테마로 ‘카스 포차’를 운영하고 전 세계인이 찾는 축제의 장 한 가운데서 국내 대표 맥주의 위상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공식 글로벌 파트너로 논알코올 음료 카스 0.0가 참여한다. 역대 올림픽에서 맥주 브랜드의 논알코올 음료가 공식 글로벌 파트너로 지정된 것은 카스가 최초다.
서 부사장은 “올림픽이 낮, 밤 가리지 않고 경기가 열리기 때문에 국민들이 낮 시간에도 카스와 올림픽을 즐길 수 있도록 논알코올 음료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운동선수들이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처럼 카스도 품질에 타협하지 않고 고품질 맥주를 제공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오피니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