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가 경기 확장전환에 오름폭 축소···이틀째 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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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가 경기 확장전환에 오름폭 축소···이틀째 혼조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4.06.2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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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국채 2년짜리 금리는 같은 기간 0.20bp 오른 4.747%를 가리켰다. 30년짜리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0.40bp 내린 4.379%에 거래됐다.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미국 국채가격이 이틀째 보합권에서 혼조를 보이고 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짜리 금리는 같은 기간 0.20bp 오른 4.747%를 가리켰다. 30년짜리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0.40bp 내린 4.379%에 거래됐다.

10년짜리과 2년짜리 간 역전 폭은 전 거래일의 -49.3bp에서 -50bp로 확대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시장을 크게 움직일 만한 재료는 나오지 않는다.

이날 오전 발표된 5월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전미활동지수(CFNAI)에서 미국 경기가 확장세로 돌아서자 채권금리는 낙폭을 줄이거나 상승세로 전환했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은 5월 전미활동지수가 0.18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석 달 만에 확장 국면으로 돌아선 것이다.

전미활동지수가 0보다 낮으면 경제가 장기 평균 성장세를 밑돈다는 의미다. 플러스이면 경기가 장기 평균 성장세를 웃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통상 경기가 부진하면 통화완화를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채권을 매입하면서 채권금리는 하방 압력을 받는다. 경기가 확장세로 돌아서면 투자자들은 이와 반대로 움직인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로부터 매파적인 발언도 나왔다.

매파로 분류되는 미셸 보우먼 연준 이사는 이날 공개 발언에서 아직 기준금리를 내릴 시기가 아니라며 인플레이션이 더 완화하지 않는다면 여전히 금리를 인상할 여지가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우리의 목표치 2%를 향해 지속적으로 가고 있다는 점이 분명해지면 기준금리를 낮추는 것이 결국 적절해질 것"이라면서도 "아직 금리인하가 적절한 시점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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