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유통산업주간 개막...”C-커머스는 이미 전세계 파괴적 영향 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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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유통산업주간 개막...”C-커머스는 이미 전세계 파괴적 영향 주고있다”
  • 양현우 기자
  • 승인 2024.06.19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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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환 전국상인연합회 회장이 제12회 유통산업주간 개막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양현우 기자

[오피니언뉴스=양현우 기자] 19일 제12회 유통산업주간이 개막한 가운데 중국의 이커머스 시장, 이른바 C-커머스가 갈수록 전세계 이커머스 시장에 엄청난 파급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제 12회 유통산업주간 행사는 1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B홀 S106에서 열렸다. 이날 이충환 전국상인연합회 회장이 ”국내·외 경제 상황이 어려워 물류 유통업계도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이다”며 “국내외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유통업계 최신 트렌드를 공유를 하는 화합과 상생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개회사를 했다.

이어 오승철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반실장이 ”최근 경기회복의 흐름을 보이며 유통업계가 성장하고 있지만 저출산과 고령화, C커머스 경쟁 심화로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며 ”당면한 위기를 돌파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또한 전통시장, 골목상권 등 상생의 철학으로 정부 차원에서 실효성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개막식 이후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의 영향과 대응방안, C커머스 글로벌 공습과 진화라는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이동일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의 알테쉬 효과 향후 전망 표. 사진=양현우 기자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의 영향과 대응방안 발표를 맡은 이동일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한국유통학회 회장)은 ”한국 온라인 쇼핑시장의 평균 성장률을 보면 지난 2003~2023년 기준 19.1%다“며 “여기보다 떨어지게 되면 기업들은 큰 타격을 받게 되는데 최근 2년간 상황을 보면 10%이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국내 온라인 쇼핑산업의 소매시장 전체 성장률은 위축되고 있어서 온라인 시장을 더 크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형마트에 대해 “대형마트는 변화시기를 놓쳤다고 생각한다“며 “대형마트 타켓은 4인가구지만 최근 50% 가까이 1인가구로 변해가는데 그 시장을 온라인이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 시장 미래에 대해 “온라인 시장이 커지려면 생활용품이 들어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알테쉬의 전략은 저가 생활용품으로 시장을 장악하는게 목표라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알테쉬는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 등 중국 이커머스 업체를 가리킨다.

그는 이어 “C커머스의 공습에 대비해 우리나라 온라인 유통플랫폼은 생활용품 투자와 개발을 통해 장악력을 갖추는 등 전문분야를 키우는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박승찬 중국경영연구소 소장의 ‘중국 4마리 용의 글로벌 성장과 전략‘표. 사진=양현우 기자

이 교수 발표에 이어 박승찬 중국경영연구소 소장이 ‘초저가 C-커머스 플랫폼 진격과 진화‘를 주제로 발표했다. 박 소장은 “지난 2022년 중국 국경간 전자상거래는 2조1100억위안으로 전년비 9.8%증가했다“며 “알리 성장 요인은 시진핑의 일대일로 정책과 함께 직간접적 지원이 컸다“고 말했다.

박 소장은 알리의 한국 진출 이유로 “한국이 이커머스 시장이 크고 한국 시장 성공은 주변 국인 베트남 등 뻗어나가는 주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며 “한국처럼 물류가 잘된 곳이 없기 때문에 전세계로 직구를 뿌리기 위해 한국 시장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알리의 영향력에 대해 “알리 해외구매자수는 지난 2013년 500만명에서 2014년 1000만명으로 증가하며 2018년엔 1억5000만명으로 급증했다“고 말했다.

박 소장은 테무에 대해 “미국 시장을 기반으로 설립된 지 1년6개월 만에 캐나다, 호주, 영국 등 49개 국가로 확장됐고 지난 2023년 테무 매출액은 약 22조원이다“고 설명했다. 또 “테무와 쉬인앱 다운로드는 아마존을 추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은 이미 알테쉬로 시장 생태계가 무너졌고 틱톡샵까지 더해진다면 그 영향력은 상상을 초월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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