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소식] ‘치료 사각지대‘ 중증 영유아 아토피...급여 적용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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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소식] ‘치료 사각지대‘ 중증 영유아 아토피...급여 적용 가능성
  • 양현우 기자
  • 승인 2024.06.16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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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영유아 아토피 치료에 어려움 많아
듀피젠트는 비급여로 연간 800만원 이상 부담
급여화 목소리 커지며 최근 약가 협상 진행중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는 환자 사진.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양현우 기자] 치료 사각지대로 불리는 중증 영유아 아토피 치료제 ‘듀피젠트‘의 급여 적용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월 중증아토피연합회(중아연)가 만 6개월~만 5세 영유아 중증 아토피 환자를 위한 신약의 급여를 촉구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중아연에 따르면 “지난 4년간 중증 아토피피부염은 신약 급여와 산정특례로 치료비 부담이 크게 낮아졌지만 영유아 아토피 환자는 여전히 사각지대에 머물러있다“며 “국내에서 중증 영유아 아토피 치료로 허가받은 유일한 약제인 ‘듀피젠트’는 여전히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에서 급여를 검토 중으로,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영유아 중증 아토피 환자들은 비급여로 신약 치료를 받거나 국소 코르티코스테로이드(국소치료제)로 버티거나 전신면역억제제를 사용한다. 하지만 국소 코르티코스테로이드는 증상을 충분히 조절하는 데 한계가 있다. 국소치료제 실패 이후 선택하는 전신면역억제제는 허가사항 외 사용인 데다 심각한 전신 부작용 우려 때문에 영아 환자에게 권고되지 않는다.

듀피젠트는 유일한 중증 영유아 아토피 치료제로 지난 2022년 11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적응증 확대 승인을 받았다. 듀피젠트 200㎎ 1회 비급여 약가는 60만7976원, 300㎎은 69만6852원으로 산정돼있다. 한 달에 한번 맞아야 하기에 매년 700만~800만원 이상에 이른다.

중아연은 “비급여라도 일부 쓰는 보호자들은 다들 만족을 하고 있다“며 “만약 급여 적용이 돼 약가에서 10%만 본인부담으로 낼 수 있다면 영유아 아토피 치료 환경은 더욱 좋아질수 있다“고 말했다. 

높은 약가로 듀피젠트 급여 적용 필요성에 대해 목소리가 커지자 지난달 2일 제5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급여범위 확대 적정성을 인정 받았다.

이어 지난달 20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듀피젠트 판매사인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가 건보 적용을 위한 약가 협상에 돌입했다. 이르면 오는 9월부터 영유아 아토피 환자까지 건강보험 급여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편 2022년 기준 전체 아토피 환자 수는 97만3636명으로 만 5세 미만이 17.8%로 가장 많다. 영유아 아토피 환자(6개월~5세) 수는 약 18만명이며 이 중 중증 환자는 1700여명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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