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관심주] 삼성전자, '8만전자' 회복하나? 증권가는 'HBM'에 장밋빛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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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관심주] 삼성전자, '8만전자' 회복하나? 증권가는 'HBM'에 장밋빛 전망
  • 이예한 기자
  • 승인 2024.06.16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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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이예한 기자] 이번주 삼성전자가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이면서 장 중 8만 원을 넘어섰다. 삼성전자가 장 중 기준 8만 원대에 오른 것은 지난달 16일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이는 증권가에서 삼성전자의 고대역폭메모리(HBM)가 엔비디아의 품질 인증 테스트를 통과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으면서 시장의 기대를 받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14일 전 거래일 대비 1.27%(1000원) 오른 7만 9600원에 종가를 기록했고, 장 중에는 8만 500원을 터치했다. 이날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면서 종가는 8만 원을 넘지 못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2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승했고, 이 기간동안 5.75% 올랐다.

최근 증권가는 삼성전자의 HBM에 대한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다. 삼성증권은 지난 13일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의 HBM이 엔비디아의 품질 인증 테스트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황민성 연구원은 "예정된 기한이라면 8단 제품은 6월까지고 12단 제품은 3분기 내 통과가 돼야 한다"며 "오히려 격차가 늘고 있다는 것은 잘못된 판단"이라고 밝혔다.

황 연구원은 이어 "투자가들은 삼성전자의 HBM3E 전력 소비가 경쟁사 대비 높다는 점을 지적하지만 이는 소프트웨어(SW) 호환성이나 발열로 사용이 어려웠던 HBM3 문제와는 다르다"며 "HBM3E 12단 인증은 메모리 3사(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모두 이달 내부 인증 절차를 거쳐 8∼9월 고객 인증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증권도 삼성전자의 HBM을 하반기에는 엔비디아에 납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메모리 반도체 부문 업황 호조를 바탕으로 한 2분기 호실적 또한 전망했다. 노근창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대해 "수익성 개선과 재고자산 평가익 등에 힘입어 메모리 반도체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매분기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엔비디아에 HBM3E 납품은 전반적인 HBM3E 공급 부족을 감안할 때 올해 하반기에는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2분기 삼성전자 매출액은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과 삼성디스플레이(SDC) 실적 개선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6.9% 증가한 76조 8000억 원 기록할 전망"이라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6.8% 증가한 7조 7000억 원으로 기존 추정치를 2.5% 상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패키징 공법이 경쟁사 대비 우월하다는 것을 증명하지 못한다면 주가 재평가 속도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엔비디아향 HBM3E 납품은 전반적인 HBM3E 공급 부족을 감안할 때 올해 하반기에는 가능할 것"이라며 "HBM3E의 엔비디아 진입 여부는 주가 변동의 트리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 있는 삼성전자 DSA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주간 미국 출장을 통해 글로벌 빅테크 최고경영자(CEO)들을 잇달아 만나면서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이 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를 비롯해 앤디 재시 아마존 CEO,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 등을 만나 스마트폰,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미래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이달 말 주요 경영진과 해외법인장 등이 참석하는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어 내년 사업 계획과 영업 전략 등을 논의한다. 삼성전자 측은 "이 회장이 이번 출장을 통해 다진 글로벌 네트워크와 이를 통한 빅테크들과의 포괄적인 협력 노력이 글로벌 전략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비전과 사업 계획으로 진화하며 위기 극복과 새로운 도약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용 회장은 이번 미국 출장 일정을 마치며 "삼성의 강점을 살려 삼성답게 미래를 개척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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