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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나] "숲속의 작은 집"...고립무원이란 이런 것
이사를 좋아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물론 작은 집에서 큰 집으로, 헌 집에서 새집으로, '남'의 집에서 '내' 집으로 가는 일이라면 짐짓 마음이 들뜨기도 하겠지만 어쨌든 옮겨가는 그 자체는 무척 성가신 일이다. 성가신...
김이나 칼럼니스트  2018-04-15 10:05
[김이나] 셰이프 오브 워터 그리고 세르쥬 갱스부르
1990년에서 1991년으로 넘어가는 그 때, 두 계절동안 파리에 잠시 살았었다. TV와 라디오, 신문으로만 뉴스를 접할 수 밖에 없었던 시절. 지하철 앞 키오스크에서 파는 신문 1면에 한 아티스트의 부고가 실려있었다. 가수이자 작곡가, 배우인 세르쥬...
김이나 칼럼니스트  2018-04-13 13:40
[김이나] 원탁의 재발견
[김이나 칼럼니스트] 이사를 가면서 식탁을 하나 새로 장만하려고 한다. 소재는 원목이 좋겠고 모양은 원탁이면 좋겠다. 지금 식탁은 직사각형 모양의 4인용 식탁인데 외국에 나가 있는 딸 아이를 빼면 단촐한 세 식구라 한 쪽 면은 벽에 붙여서 공간을 덜 ...
김이나 칼럼니스트  2018-02-09 17:14
[김이나] 호의를 거부하는 사회
[김이나 칼럼니스트]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사건이 있었다. 장애를 가진 딸을 위해 미디어와 국민에게 호소하여 모금한 돈 대부분을 자신의 비정상적인 취미를 위해 써버렸던 아버지가 급기야 끔찍한 일을 저지른 사건이다.호의가 계속되면 권리라고 여긴다는 영...
김이나 칼럼니스트  2018-01-16 09:55
[김이나] [김이나 에세이] 주연 배우 혹은 편집자, 당신은 누구입니까
[김이나 칼럼니스트] 최근 TV 예능 프로그램들은 이른바 ‘짤방’이라는 것이 트렌드라고 한다. 한 시간 넘는 본 방송을 TV를 통해 보는 시청자들은 줄어드는 반면 모바일로 ‘다시 보기’로 시청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한다. 그래서 방송사들은 재미있는 ...
김이나 칼럼니스트  2017-11-09 13:47
[김이나] [김이나 에세이] 네 멋대로? 아니 매뉴얼 대로 살아라
[김이나 칼럼니스트] 최근에 “청년경찰”이라는 영화를 봤다. 예전에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투 캅스”의 21세기 주니어 버전인 셈이다. 단지 주인공은 형사가 아니고 경찰대생이다. 민중의 지팡이라는 경찰이 자신들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 만든 홍보영화가 아...
김이나 칼럼니스트  2017-09-20 11:03
[김이나] [김이나 에세이] 시련은 나의 벗, 방황은 나의 좌우명
김이나 칼럼니스트] 최근 서점의 베스트 셀러에는 작은 변화가 감지된다고 한다. 물론 여전히 강해지기 위한 (적어도 멘탈은) 자기 계발서, 에세이, 심리학 전문서적들은 아직도 가로로 누워있는, 말하자면 특별 진열되는 호사를 누리고 있지만 이런 책들 바로...
김이나 칼럼니스트  2017-08-01 16:59
[김이나] [김이나 에세이] 가성비 좋은 네트워킹을 찾아서
[김이나 칼럼니스트] 신조어 홍수다.자고 나면 생겨나는 신조어들 따라잡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개인 미디어의 발달, SNS 사용인구의 증가에 따라 소통을 위해서는 신조어를 모르면 무척 난처해 진다. 모르면 모르는 거지 그걸로 난처하기까지 하냐고 ...
김이나 칼럼니스트  2017-05-02 18:17
[김이나] [김이나 에세이] 담백하고 깊은 맛으로 부탁해요
[김이나 칼럼니스트] 요즘 TV를 켜면 쿡방 아니면 먹방, 둘 다 아니면 아기들 세상이다.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 예능국 더 나아가 방송사 전체를 먹여 살린다고도 전해지니 말그대로 효자 프로그램이 아닐 수 없다. 정글에 가서도 먹고, 남의 집에 가서도...
김이나 칼럼니스트  2017-04-10 15:38
[김이나] [김이나 에세이] 로드 무비에서 느끼는 박애
[김이나 칼럼니스트] 영화 “델마와 루이스”(1991)가 재개봉 된다고 한다. 두 주인공의 연기도 훌륭했고 젊은 브래드 피트의 매력적인 모습도 볼 수 있는 영화지만 무엇보다도 다소 충격적인 결말로 영원히 기억되는 영화다. 이 영화는 여성 주연의 대표적...
김이나 칼럼니스트  2017-03-13 16:46
[김이나] 부부는 언제나 상호 보완-협력의 관계
1. 하루에도 수 십 번 문을 열고 닫는다. 집을 나서면서부터 아파트 현관문, 지하철 출입문, 빌딩 출입문, 식당 그리고 커피숍 출입문 등 자동문이 아니면 하루에 몇 번씩 문을 밀거나 당겨 열어야 한다. 한쪽이 pull 이면 다른 한쪽은 push. 문...
김이나  2016-01-15 19:20
[김이나] 아이들을 떠나 보낸 엄마의 상실감…
작년에는 종편 단골 패널인 변호사와 파워블로거의 스캔들로 뉴스면이 도배되더니 연말부터 이어진 재벌 그룹 총수의 혼외자 고백, 이혼소송 이야기로 가십란이 시끌시끌하다. 그런 이야기를 별로 즐기는 편이 아니라 사람들이 모이면 최근에도 그런 얘기로 열을 올...
김이나  2016-01-08 16:39
[김이나] 금혼식 … 백년해로의 반환점
지난 주 토요일은 친정 부모님의 결혼 오십 주년 되는 날이었다. 1965년 12월 26일에 남산 외교 구락부에서 결혼을 하셨으니 정확히 50년이 된 날이었다. 오십년 전에는 단 둘이었지만 이제는 제법 불어난 식구들과 함께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최근 ...
김이나  2015-12-28 16:34
[김이나] 결정이 애매할때…배우자와 소통해야
외국어를 배우고 있는 딸아이가 학원을 옮겨야겠다며 물어본다. 사실 여러 여건상 이미 결정은 난 거 같은데 물어보니 대답은 해줬다. 어제는 남자친구를 만나러 나가는데 이걸 입을까 저걸 입을까 물어본다. 둘 다 좋다고 하면 안될 것 같고, 적어도 어떤 게...
김이나  2015-12-21 15:20
[김이나] 배우자 갈등…전문가와 상담 문화 정착해야
우리는 고민이 생기면 누구에게 털어놓을까. 어릴 때는 부모님이나 형제·자매였을 것이고, 사춘기 이후로는 친구에게 많이 털어놓을 것이다. 성인이 되면서는 점차 부모에게는 과묵해지면서 소수의 또래 친구들에게 고민을 이야기 하곤 한다. 부모에게 속내를 말하...
김이나  2015-12-11 17:52
[김이나]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영화 “봄날은 간다” 중 대사라고 한다. 보고 싶고 안고 싶고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만큼 사랑했던 사람이 “우리 이제 그만 만나.” 하고 등을 돌리면 영원한 사랑은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것이다. 나의 사랑만큼은 영원한 줄 ...
김이나  2015-12-07 17:43
[김이나] 성숙한 고민 필요한 이혼의 선택
1990년대 초에 대대적인 히트를 거두었던 예능 프로그램이 있다. “일요일 일요일 밤에” 프로그램의 한 코너였던 “TV 인생극장” 이다. 주인공이 선택을 해야 하는 어떤 상황에 직면했을 때, A를 선택했을 때와 B를 선택했을 때를 다르게 설정하여 그 ...
김이나  2015-11-27 16:32
[김이나] 이혼…힘든 결정, 그러나 무한의 책임
새로 이사간 아파트 단지 입구에 저녁마다 푸드 트럭 한 대가 정차를 하고 있다. 젊은 남자가 직접 몰고 와서 무언가를 파는 모양이다. 처음엔 와플을 만들어 팔더니 요즘은 크레이프도 만들어 판다. 그 앞을 지날 때마다 버터향과 향긋한 바닐라향이 진동한다...
김이나  2015-11-20 16:57
[김이나] 전지전능한 배우자를 원하세요?
살다보면 내 힘으로는 안되는 것들이 많다. 그럴 때면 우린 절대자에게 의지하기도 하고 요행을 바라기도 한다. 최선을 다해도 안되는 일이 있다. 영화 “부르스 올마이티(Bruce Almighty, 2003)”를 보면 늘 현실에 불만이 있던 리포터 짐 캐...
김이나  2015-11-06 16:43
[김이나] 「부부의 권리와 의무」 - “누리려면 지켜라”
대한민국 국민의 권리와 의무는 대한민국 헌법 제 2장에 규정되어 있다. 헌법에 규정되어 있다고는 하지만 실상 우리가 국민의 권리와 의무를 자주 떠올리지는 않는다.다만 적어도 4년마다 혹은 5년마다 한 표를 행사할 때(참정권)와 세금을 낼 때(납세의 의...
김이나  2015-11-02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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