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6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도시탐험, 서울이야기]⑥ '강남'이었던 영등포가 그 이름을 넘기게 된 까닭은 [도시탐험, 서울이야기]⑥ '강남'이었던 영등포가 그 이름을 넘기게 된 까닭은 [강대호 칼럼니스트] 영등포 일대가 강남(江南)으로 불렸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여기서 강은 한강을 의미하니까 한강의 남쪽 강기슭에 면한 영등포가 강남인 것은 사실입니다.그런데 오늘날 강남 하면 어디가 떠오르나요. 좁게는 강남구가, 넓게는 서초구와 송파구가 떠오르지 않나요? 이른바 강남 3구를 합쳐 강남으로 분류하기도 하니까요.이런 분류에 익숙한 분들은 영등포 일대를 강남으로 부르던 시절의 흔적을 접하면 낯설 수 있습니다. 강남이라는 명칭은 특정 지역을 뜻하기도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인가 다양한 사회적 경제적 상징을 담은 단어로 쓰이는 칼럼 | 강대호 칼럼니스트 | 2023-02-05 10:00 [도시탐험, 서울이야기]⑤ 서울은 어떻게 변화해 왔을까? [도시탐험, 서울이야기]⑤ 서울은 어떻게 변화해 왔을까? [글·사진=강대호 칼럼니스트] "서울은 넓다. 아홉 개의 구(區)에, 가(街), 동(洞)이 대충 잡아서 삼백팔십이나 된다. 동쪽으로는 청량리 너머로 망우리, 동북쪽으로는 의정부를 바로 지척에 둔 수유리, 우이동, 서쪽으로는 인천 가도 중간의 영등포 끝, 동남쪽으로는 한강 건너의 천호동 너머, 서남쪽으로는 시흥까지 이렇게 굉장한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1966년 동아일보에 연재된 이호철의 소설 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이 소설은 1960년대 중반 서울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보여주는데요, 위 대목에서 언급한 망우리, 칼럼 | 강대호 칼럼니스트 | 2023-01-29 10:00 [도시탐험, 서울이야기]④ 서울 강남에 있었던 시립 공동묘지 [도시탐험, 서울이야기]④ 서울 강남에 있었던 시립 공동묘지 [글·사진=강대호 칼럼니스트] 강남에 공동묘지가 있었다는 소문을 어린 시절에 들었습니다. 강남으로 이사하던 날 어머니는 친구분 산소와 가까운 데로 간다며 좋아하셨지요. 그런데 우리 가족이 이사한 1976년 겨울쯤의 강남은 새로 지은 아파트단지나 주택가, 혹은 앞으로 들어설 건물이나 도로의 터만 보여서 어머니가 말씀하신 공동묘지와는 상관없는 동네 같았지요.6학년이었던 1978년 대모산으로 봄 소풍 갔을 때도 들었습니다. 선생님이 산길 주변을 가리키며 예전에 공동묘지였던 곳이라 했거든요. 하지만 무덤 형상이 보이지 않아 아이들은 농담으 칼럼 | 강대호 칼럼니스트 | 2023-01-22 10:00 [도시탐험 서울이야기]③ 민속촌으로도 불렸던 대치동 구마을 [도시탐험 서울이야기]③ 민속촌으로도 불렸던 대치동 구마을 [글·사진=강대호 칼럼니스트] 강남에 민속촌이라 불린 마을이 있었습니다. 제가 고등학생 시절인 1980년대 초반이었습니다. 선배들이 그렇게 부른 걸 저희도 따라 불렀을 테니 아마도 그 마을은 1970년대에도 민속촌으로 불렸을 겁니다. 그곳이 민속촌으로 불린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아파트단지가 들어선 주변 동네와 달리 아직 전통 마을의 모습을 하고 있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대치동 언덕 위에 자리한 제 모교에서 그 동네를 내려다보면 한옥 기와지붕들을 볼 수 있었고, 그 너머로는 은마아파트가 보였지요. 그러니까 대치동에 아직 개발 안 칼럼 | 강대호 칼럼니스트 | 2023-01-15 10:00 [도시탐험 서울이야기]② 역삼동의 유래가 된 역말, 그리고 도곡동 느티나무 [도시탐험 서울이야기]② 역삼동의 유래가 된 역말, 그리고 도곡동 느티나무 1960년대에 서울 강북에서 태어나 1970년대와 80년대를 거치며 강남에서 자랐습니다. 그런데 제가 살았던 동네들 모두 지금은 예전 모습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아쉽기도 하고 고향이나 마찬가지인 그 동네들의 변화 과정이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자칭 도시탐험가가 되었습니다. 서울 곳곳을 탐험하듯 살펴보고, 언론 기사와 도서, 연구 문헌과 각종 사진 자료 등을 발굴하듯 파고들며 서울의 변화와 숨겨진 이야기를 찾고 있습니다. [강대호 칼럼니스트] 지난해 11월 도곡동의 어느 아파트 단지에서 마을 제사가 열렸습니다. 단지 칼럼 | 강대호 칼럼니스트 | 2023-01-08 10:00 [도시탐험 서울 이야기]① 논현동 자작나무를 아시나요? [도시탐험 서울 이야기]① 논현동 자작나무를 아시나요? 1960년대에 서울 강북에서 태어나 1970년대와 80년대를 거치며 강남에서 자랐습니다. 그런데 제가 살았던 동네들 모두 지금은 예전 모습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아쉽기도 하고 고향이나 마찬가지인 그 동네들의 변화 과정이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자칭 도시탐험가가 되었습니다. 서울 곳곳을 탐험하듯 살펴보고, 언론 기사와 도서, 연구 문헌과 각종 사진 자료 등을 발굴하듯 파고들며 서울의 변화와 숨겨진 이야기를 찾고 있습니다. [글·사진=강대호 칼럼니스트] 서울 강남의 논현동에 멋들어진 자작나무가 있었습니다. 소원을 빌면 칼럼 | 강대호 칼럼니스트 | 2023-01-01 10:00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