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강태윤 통신원] 수도 이전을 추진 중인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최근 새 수도 누산타라(Nusantara)가 올해 말까지 상업 항공편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위도도 대통령은 지난주 누산타라를 찾은 자리에서 "교통부 장관에게 이 공항을 대중이 이용할 수 있는 상업용 공항으로 전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현 수도인 자카르타의 인구폭증 및 침수 문제로 오랜 기간 수도 이전을 논의해 왔다. 1950년 145만 2000명이었던 자카르타 인구는 지난해 약1124만 9000명으로 급격히 늘었다. 상수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미국 플로리다 지역에 허리케인 밀턴이 덮치면서 최소 10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지는 가운데, 밀턴이 미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달 말 허리케인 헐린으로 피해를 본 데 이어 또다시 강력한 허리케인 밀턴이 상륙하자 월가 전문가들은 10월 고용과 미 국내총생산(GDP)에 단기적인 타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헐린에 이어 밀턴까지...에너지가격 및 고용지표 등에 타격 지난달 말 허리케인 헐린의 영향에서 벗어나기도 전에 또다른 강력한 허리케인 밀턴이 플로리다주에 상륙하면서 두 허

[글·사진=신나리 파나마 통신원] 이곳 파나마에서 아이들과 남편은 학교와 직장으로 매일 나가지만 나에게는 집안일과 장보는 일이 가장 중요한 일과 중 하나다. 내가 사는 지역인 푼타(punta pacifica)에서 15분정도 운전을 하면 바닷가의 작은 선착장 옆에 메르카도 데 마리스코스(mercado de mariscos)라는 해산물 시장이 있다. 이 시장은 위치로 따지자면 시내 한복판에 있는 곳이다. 마치 부산 자갈치 시장이 도심 한복판 바로 옆에 있는 것과 비슷하다. 새벽이면 장사꾼들은 시장 옆 선착장 작은 어선에서 받아온 생선과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투자자들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추세에 맞서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면서 미국 머니마켓펀드(MMF) 잔고가 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블룸버그통신은 10일(현지시간) 미 자산운용협회(ICI) 데이터를 인용, MMF 자산 규모가 6조4700억달러(약 8729조원)로 역대 최대로 증가했다고 보도했다.MMF는 단기자금을 운용하는 데 주로 쓰이는 펀드로 단기채권을 비롯해 여러 금융상품에 투자한다.지난 9일까지 1주간 들어온 자금은 110억달러(약 14조8434억원)에 달했다.이중 개인 투자자 자금이 80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세계무역기구(WTO)는 올해와 내년 세계 상품 교역이 증가하겠지만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 성장이 둔화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WTO는 10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세계 상품 교역 증가율이 올해 2.7%, 내년 3.0%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지난해에는 인플레이션 심화와 금리 상승으로 1.1% 감소했다.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WTO 사무총장은 중동 지역 갈등과 같은 문제가 커지는 경우를 계속 경계하고 있다고 말했다.지역 분쟁은 해당 국가들에 직접 피해를 주지만 에너지 비용 및 상품 운송 등을 통해 다른 국가

[노르웨이=이철규 통신원] 스웨덴 한림원은 현지시각으로 10일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대한민국 한강 작가를 선정, 발표했다. 이 소식은 북유럽 곳곳 공영방송에서 실시간으로 보도되며 전 세계로 퍼져 나갔다. 특히 스웨덴 공영방송 SVT는 이날 한림원의 노벨 문학상 수상자 발표를 실시간으로 방송하고, 대한민국 최초의 노벨 문학상 수상의 의의와 한강 작가의 작품세계를 상세히 보도했다. 스웨덴에는 채식주의자를 포함해 한강 작가의 4권의 책이 스웨덴어로 번역돼 있다고 소개했다.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 소식이 전해지며, 노르웨이 오슬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약보합세로 거래를 마감했다.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가 14개월래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고용 둔화를 시사했으나, 물가지표는 견조한 흐름을 보이면서 3대지수는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했다. 개별 종목들 또한 엇갈리는 흐름을 보이면서 3대지수는 제한적인 흐름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엇갈리는 지표 속 3대지수 약보합권 마감 10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57.88포인트(0.14%) 내린 4만2454.12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인기 절정의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미국 남동부의 허리케인 피해 지역 구호 활동에 500만 달러(약 67억6300만원)를 기부했다.미국의 구호단체인 '피딩 아메리카'는 9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허리케인 헐린과 밀턴 피해 구호를 위해 500만 달러를 쾌척해준 테일러 스위프트에게 대단히 감사하다"며 "기부금은 피해 지역을 재건하고 주민들에게 필수 식량과 깨끗한 물, 생필품을 제공하는 데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여러분도 가능하다면 테일러처럼 기부에 동참해 달라"고 독려했다.스위프트의 절친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미국 남동부 플로리다주를 관통한 허리케인 '밀턴'의 영향으로 최소 10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미국 정부가 10일(현지시간) 밝혔다.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입장 발표를 통해 공식 확인된 사망자는 4명이라고 밝혔지만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국토안보부 장관은 같은 날 백악관 언론 브리핑에서 밀턴의 영향으로 최소 10명이 숨진 것으로 보고받았으며 토네이도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특히 플로리다 동부 해안의 세인트 루시 카운티에서만 5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AP통신은 전했다.NBC뉴스는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물가상승 둔화세에 6만 달러선 아래로 떨어졌다.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오후 2시 25분(현지시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11% 급락한 5만 9095달러(약 7998만원)에 거래됐다.비트코인 가격이 6만 달러선을 밑돈 것은 지난달 19일 이후 약 20일 만이다. 한때 5만9000 달러선 아래까지 떨어지기도 했다.전날까지 6만2000 달러선 안팎에서 움직이던 비트코인은 이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9월 미국 소비자물가지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지난주 1년여 만에 최대 수준으로 급등했다.미 노동부는 지난주(9월 29∼10월 5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5만8천건으로 한 주 전보다 3만3000건 증가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신규 청구 건수는 지난 7월 30일∼8월 5일 주간(25만8000건) 이후 가장 높았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3만건)도 큰 폭으로 웃돌았다.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9월 22∼28일 주간 186만1000건으로 직전 주보다 4만200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미국 노동부는 9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이는 지난 2021년 2월 이후 3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3%)는 웃돌았다.전월에 비해 0.2% 올라 전문가 예상치(0.1%)를 상회했다.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3%, 전월 대비 0.3% 각각 상승했다. 근원 CPI는 전문가 예상치를 각각 0.1%포인트 웃돌았다.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소설가 한강(53)이 한국 작가로 최초로 노벨 문학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한국인이 노벨상을 받은 것은 지난 2000년 평화상을 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두번째다.스웨덴 한림원은 10일(현지시간)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한국의 작가 한강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림원은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생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수상자에게는 상금 1100만 크로나(약 13억4000만원)와 메달, 증서가 수여된다.한강은 1970년 11월 전라남도 광주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중국이 내수와 민간 투자 위축 우려 속에 민영기업 재산권 보호 등 내용을 담은 신설 '민영경제촉진법' 초안을 공개했다.중국 사법부와 거시경제 주무 부처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10일 총 9장 77조로 이뤄진 민영경제촉진법 초안을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사회 각계 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공개된 민영경제촉진법 초안은 총칙과 부칙 외에 △ 공평(공정) 경쟁 △ 투자·융자 촉진 △ 과학·기술 혁신 △ 경영 규범화 △ 서비스 보장 △ 권익 보호 △ 법률적 책임 등으로 구성됐다.초안은 "국가는 평등 대우와 공평 경쟁,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지구 온난화로 적설량이 줄면서 프랑스 알프스산맥의 중소형 스키장이 속속 문을 닫고 있다.알프스산맥의 중산간 지역에서 운영중인 리조트 알프 뒤 그랑 세르는 개장 85년 만인 올 겨울을 끝으로 문을 닫는다고 10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지역위원회는 지난 4일 회의를 열어 이 스키장에 대한 보조금 지원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이 지역의 마리 노엘 바티스텔(사회당) 하원 의원은 "2017년부터 지역위원회가 이 리조트에 270만 유로(약 40억원)의 자금을 지원했지만 매 회계연도 적자가 누적되고 있다"며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미 국채금리의 변동성이 눈에 띄게 확대됐다. 미국의 9월 강력한 고용지표에 이어 지난 밤인 9일(이하 현지시간) 공개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 금리 인하와 관련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위원들의 의견이 상당히 엇갈렸음이 확인되자 11월 금리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미 국채금리 또한 크게 움직이는 모습이다. 국채금리의 상승세는 달러화 강세를 이끌 뿐만 아니라 미 주식시장에도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는 부분이어서 국채금리의 향후 움직임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허리케인 '헬렌'에 이어 이례적으로 강력한 '밀턴'이 미국을 덮치면서 재해채권(캣본드) 투자자 손실이 확대될 전망이다.재해채권은 보험사와 재보험사가 기상 이변과 관련된 위험을 투자자에게 전가할 수 있는 증권이다. 자연재해가 거의 없거나 피해가 적으면 채권을 매수한 투자자는 큰 수익을 볼 수 있다.재해채권 시장 대표 수익률 지표인 '스위스리 글로벌 캣본드 성과지수'는 지난해 20% 급등해 S&P 500의 24% 상승률과 맞먹었다고 9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가 보도했다.이러한 견조한 수익률은 작년 허리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닥터 둠'으로 불리는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하면 경기침체보다 더 어려운 환경에 직면할 것이라고 우려했다.루비니 교수는 그리니치경제포럼에 참석해 "트럼프의 무역, 통화, 재정, 이민 및 외교 정책의 조합은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당선보다 스태그플레이션의 위험을 훨씬 더 높인다"고 말했다.루비니 교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제안이 낮은 성장과 높은 인플레이션이라는 두 가지 핵심 요소를 촉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예컨대 미국의 모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가 이틀째 하락 흐름을 이어가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덜어낸 것이 투자심리를 강화한 결과다. 유가 하락에 인플레 우려 해소...3대지수 상승 9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431.63포인트(1.03%) 오른 4만2512.0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40.91포인트(0.71%) 오른 5792.04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08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달 통화정책 회의에서 '빅컷'(0.50%포인트 금리인하) 결정을 내렸을 때 연준 내부에서는 빅컷이냐 '스몰컷'(0.25%포인트 인하)이냐를 두고 마지막까지 공방이 치열했던 사실이 9일(현지시간) 공개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드러났다.의사록은 "일부 위원은 이번 회의에서 0.25%포인트 인하를 선호했다고 언급했으며 소수 다른 위원은 그런 결정을 지지할 수 있었음을 시사했다"라고 밝혔다.앞서 9월 FOMC 회의에서 투표권을 보유한 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