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토스뱅크가 작년 100억원대의 이자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토스뱅크가 공시한 지난해 영업실적에 따르면 토스뱅크의 이자순손실은 11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기준 이용자수는 약 124만2700명으로, 13조7900억원 가량의 수신액(잔액 기준)이 모였다. 반면 여신은 약 5315억원 규모로 그에 한참 미치지 못했다. 이자수익으로 312억원을 거뒀지만, 이자비용으로 424억 원을 지출해 약 112억원의 이자순손실액이 발생했다.토스뱅크는 지난해 10월 5일 공식 출범했지만,

[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70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하며 3년 연속 영업수익 2배 성장 기조를 이어갔다.토스는 31일 공시를 통해 지난 2021회계연도 연결기준 영업수익 780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3898억 대비 100% 증가한 수치다. 최근 3개년간 토스의 영업수익 누적성장률은(CAGR) 연 142%에 달한다. PG계열사인 토스페이먼츠의 매출 성장이 큰 영향을 미쳤다. 토스의 전체 사업 포트폴리오 중 결제부문을 담당하는 토스페이먼츠는 지난 해 구글, 지마

[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지난 9일 치러진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 후보자가 당선되면서 노동이사제와 은행 점포 폐쇄 규제를 비롯한 노동·금융정책이 확실히 추진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31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금융경제연구소와 함께 '차기 정부에 바라는 노동·금융정책 토론회'를 주제로 제1차 금융노동포럼을 열고 이같은 의견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성인 홍익대학교 교수와 김종진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의 발제를 통해 대선 이후 노동과 금융정책의 방향성과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첫번째 발제를 맡은 전 교수는 금융

[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가상자산과 부동산, 증시에 대한 열풍이 식어 시중에 '갈 곳 잃은 돈'이 급증하는 가운데 소비자들 사이에 고금리 예금상품과 파킹통장 열풍이 불고 있다. 수시입출금식예금(MMDA)인 파킹통장의 경우 잠시 차를 주차하듯 언제든 돈을 넣고 인출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하루만 맡겨도 이자를 지급하기 때문에 대표적인 재테크 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요구불예금 잔액 들쭉날쭉…시중은행 예금유치 경쟁31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요구불예금 잔액은 지난 25일 기준 70

[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은행들이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속속 푸는 가운데 연봉별로 받을 수 있는 최대 대출 한도에 관심이 모인다. 다만 '연소득 이내 제한' 규제가 아직 남아 있는 데다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는 그대로라 고소득자들에게만 유리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은행권, 신용대출·마통 한도 정상화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들은 전세자금대출 규제를 완화한 데 이어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한도도 원상복구하고 있다. 앞서 주요 시중은행들은 가계대출 감소세가 지속되면서 대출 규제를 완화한 상태다. 5대 시중은행의

[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카카오뱅크는 29일 제6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위원회를 신설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ESG위원회는 이사회 산하 위원회로 카카오뱅크의 ESG 관련 전략을 수립·심의하고 결의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ESG위원회에는 사내이사인 윤호영 대표이사와 김광옥 부대표를 포함한 카카오뱅크 이사회 구성원 모두가 위원으로 참여한다.카카오뱅크는 올해부터를 시즌2로 구분하고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카카오뱅크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저신용자 대출 혁신, 주택관련 실수요 대출 공급 확대 등을 주

[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결혼을 앞둔 30대 직장인 A씨는 최근 고민에 빠졌다. 신혼집을 구해야 하는데 시중은행이 그동안 대출 총량을 엄격하게 규제해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금융당국이 은행권의 가계대출 자율관리를 유도하면서 A씨는 주택매수를 알아보고 있는 중이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당국은 지금까지 4~5%대로 유지해왔던 가계대출 총량관리를 폐지하고 은행으로 하여금 가계대출을 자율적으로 관리하게끔 할 계획이다. 은행들 역시 전세대출 조건을 완화하고 신용대출 한도를 복원하는 등 대출 문턱을 낮추고 있다. 이에 따라서 대출

[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카카오페이는 28일 제5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개최하고 신원근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카카오페이는 신원근 신임 대표의 새로운 리더십 하에 성장에 박차를 가한다. 신원근 신임 대표는 1977년생으로 서울대학교에서 기계항공공학을 전공했다. 2003년 삼성전자에 입사하고 2010년부터는 글로벌 컨설팅 회사 베인앤컴퍼니에서 근무했다. 이후 지난 2018년 2월 카카오페이 전략 총괄 부사장으로 합류해 중·단기 비즈니스 성장 전략을 구축하고 해외 핀테크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주도하는 등 지속가

하나금융그룹이 함영주 회장을 선택했다. 하나금융그룹을 지난 10년간 일궈온 김정태 회장은 4연임이라는 기록을 세우고 퇴장했다. 하나금융의 지난 10년과 앞으로 함영주 회장이 이끌 하나금융의 당면과제를 살펴봤다. [편집자 주] [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하나금융그룹 수장이 10년 만에 함영주 회장으로 교체됐다. 함 회장은 지주에서 ESG 총괄 부회장을 맡으며 전략·기획·재무 등을 총괄한 만큼 뛰어난 리더십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함 회장이 하나은행 행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하나은행의 순이익도 크게 개선된바 있다. 하나금융은 지난

[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KB국민은행은 뉴욕에 ‘북미심사센터’를 신설했다고 28일 밝혔다.글로벌 성장 강화를 위해 신설된 북미심사센터는 뉴욕을 중심으로 북남미 시장을 담당하게 된다. 이로써 KB국민은행은 기존 아시아심사센터와 더불어 글로벌 전 지역의 여신심사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글로벌 심사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됐다.북미심사센터는 센터장 포함 글로벌 역량을 겸비한 심사역 총 4명으로 구성됐으며 글로벌 현지에서 여신 결정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해외심사센터 전결권을 신설했다.특히, 해외심사센터의 투자금융 부문 전결권을 추가 신

[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비롯해 대다수의 연준 위원들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감을 내비치며 금리 인상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이에 긴축 우려가 지속되면서 연준이 50bp(1bp=0.01%포인트) 빅스텝 인상도 여러 차례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연설에서 "적절할 경우 연준이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만일 25bp 인상이 적절할 때는 그렇게 해야 한다"며 "단지 경제에서 보고 있는

[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농협금융지주는 25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개최하고 서은숙(現 상명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이순호(現 한국금융연구원 은행·보험연구2실장), 하경자(現 부산대 대기환경과학과 교수) 이상 3명을 신임 사외이사 최종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추천된 신임 사외이사 후보자들은 오는 3월 말로 임기가 만료되는 이진순, 남유선 이사와 사임으로 공석이 된 이미경 이사의 자리를 대신해 농협금융지주 사외이사직을 맡게 된다.서은숙 후보자는 現 상명대 경제금융학부 교수로서 현재 기획재정부 재정정책자문위원,

[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중간배당 기준일을 지정하면서 정례화의 기틀을 다졌다. 이와 함께 송수영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를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해 첫 여성 사외이사를 영입했다.우리금융은 25일 서울시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제3회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이사 선임과 정관 변경, 보수한도 승인 안건 등 모든 의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우리금융은 이날 중간배당 기준일을 6월 30일로 명시하는 내용의 정관 일부 변경의 건을 통과시켰다. 기존 정관에서는 우리금융이 각 사업연도 중 1회에 한해서만 이사회 결의로 날짜를 정하고 그날

[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KB금융그룹 노동조합의 다섯번째 노조추천 사외이사 선임이 또 다시 부결됐다. KB금융은 25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김영수 후보(전 한국수출입은행 부행장) 추천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앞서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KB국민은행지부 등은 김 후보를 사외이사로 제안한 바 있다. 안건 통과를 위해서는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 총수 대비 25%, 출석 주주의 과반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하나 찬성률은 5.60%에 그쳤다.KB금융 노조는 지난 2017년부터 다섯 차례 노조추천 사외이사 선임을

[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후보자 선임 안건이 주주총회에서 통과됐다. 이에 따라서 함 회장이 앞으로 3년간 하나금융을 이끌 예정이다.하나금융지주는 25일 서울 중구 명동사옥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함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하나금융 회장추천위원회는 지난달 8일 함 회장을 회장 후보로 추천했다. 회추위는 "함 후보는 하나금융그룹의 안정성과 수익성 부문 등에서 경영성과를 냈고, 조직운영 면에서도 원만하고 탁월한 리더십을 보여줬다"며 "디지털 전환 등 급변하는 미래를 선도적으로 이끌어

[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금융사와 암호화폐 거래소 간 제휴가 늘어나면서 가상자산의 제도권 편입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특히 신한금융그룹이 가상자산과 블록체인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투자에 나서면서 관련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는 추세다. 국내 금융지주사가 암호화폐 거래소에 투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신한금융, 암호화폐 거래소 코빗 투자 검토 중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빗에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신한금융은 자회사인 신한캐피탈이 운용 중인 펀드를 통해 투자를 진행할 것으로 보

[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이원덕 신임 우리은행장이 취임식에서 고객 중심 경영을 강조했다. 우리은행은 24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신임 이원덕 은행장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행장은 취임사에서 "오늘날 거친 역사의 파고를 이겨내고 지금처럼 우뚝 설 수 있었던 것은 고객님께서 보내주신 한결같은 사랑과 성원 덕분"이라며 "완전 민영화는 위대한 은행으로 도약하기 위한 우리 여정의 새로운 출발점으로, 더 크고 높은 영광의 역사를 펼쳐나가자"고 밝혔다.아울러 3대 경영 키워드로 고객, 시장, 직원을 언급한 이 행장은 "위

[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24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자기주식 1500억원을 취득하는 안건을 이사회에서 결정했다"며 "총주주환원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사주 매입과 일관된 분기배당을 통해 주주와 시장의 기대에 충족하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이날 장내매수 방식으로 377만8338주를 매입한다고 공시했다. 취득한 자사주는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조 회장은 "지난해 은행권 최초로 시작한 분기배당은

[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카카오뱅크가 대출금리를 최대 0.5%포인트 인하한다.카카오뱅크는 24일 중신용대출과 일반전월세보증금 대출 상품의 최저금리를 각각 0.5%포인트, 0.2%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중신용대출의 최저금리는 4%대에서 3%대로, 일반전월세보증금대출 상품은 2%대로 하락하게 된다.이날 기준 상품별 최저금리는 중신용대출이 3.578%, 일반전월세대출이 2.882%다. 카카오뱅크의 중신용대출은 연소득 2000만원 이상, 재직기간 1년 이상인 근로소득자 대상 대출로 최대 대출한도는 1억원이다.일반전월세보증

[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우리·하나·신한은행에 이어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도 전세자금 대출 문턱을 낮춘다.23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오는 30일부터 전세계약 갱신 시 전세자금 대출 한도를 기존 임차보증금의 80% 이내로 변경키로 했다. 기존에는 전세계약 갱신 시 임차보증금 증액 금액과 임차보증금 80% 중 적은 금액 이내로만 대출이 가능했다.예를 들어 3억원이던 전세보증금이 계약 갱신에 따라 5000만원 더 올랐다면 기존에는 인상분인 5000만원까지만 빌릴 수 있었지만, 이제는 전체 보증금의 80%인 2억8000만